ABE 전집
-
10 막다른 집 1번지ABE 전집 2024. 10. 19. 12:38
아버지는 쓰레기 청소부어머니는 빨래해주는 세탁부돈은 없고 득시글거리는 꼬마들뿐그러나 언제나 즐거운 꿈이 있는 집 -----------------------------------------------저자 이브 가네트(Eve Garnett)는 1900년 1월 9일 영국 우스터셔에서 태어나 1991년 91세로 사망했다. 영국의 아동 서적 전문 삽화가 겸 작가이다.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될 당시에도 정정하게 살아있었다는 말이니, 저 먼 나라에서 자신의 작품이 불법으로 복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과연 어떤 기분이었을까. 의 일본판 제목은 ふくろ小路一番地로 岩波少年文庫에서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와 함께 소개되었다. 제136권. 소화 48년, 1973년에 12쇄가 나온 걸 확인했다. ふくろ는 막다른 길이라는 ..
-
10 막다른 집 1번지ABE 전집 2024. 10. 12. 12:46
10. 막다른 집 1번지(The Family from One End Street, 1937)이브 가네트(Eve Garnett), 조용만 역 역자 소개:조용만(趙容萬, 1909년 3월 10일 ~ 1995년 2월 6일)은 대한민국의 영문학자, 기자, 문학가다. 호는 아능(雅能)이다. 조용만은 서울 출생이다. 부친 조재혁은 대한제국의 외국어 교육기관인 사역원 판관이었고 조용만이 태어날 무렵 한일합방으로 일자리를 잃었다. 외증조부 오경석은 19세기 중반 역관으로 북경과 천진을 십수차례 오가며 개화사상을 김옥균 등에 전파한 초기 개화파였다. 이런 가족 배경으로 인해 조용만은 외국문화와 영어에 관심을 가졌다. 경성제일고보(현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교 영문과를 나왔다. 1932년 대학 나온 후 1년 간 ..
-
9 은빛 시절ABE 전집 2024. 10. 12. 12:35
월요일의 기적홀가분해진 '나'는 빅웜에 가서 그간 적었던 학교 이야기들, '배움의 집의 기록'을 찢어 버린다. 어머니의 두통은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서류를 받으러 학교에 갔다온 후였다. '여섯 눈'이 어머니에게 야단을 쳤다고 했다. 마루샤는 모두 너 때문이라며 야단을 쳤다. 식료품을 사러 가게에 가는 길에 '나'는 밉살스러운 튠틴을 만난다. 튠틴의 업신여김을 듣고 '나'는 화가 나서 그의 지팡이를 낚아채어 두 동강 내고는 던져버린다. 튠틴은 소리를 지르며 대문 안으로 달아났다. 갑자기 화가가 되어트인디린델 소개로 '나'는 간판 그림을 그리는 사람 보조하는 일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점점 자신의 모습에 익숙해져갔다. 그러나 어머니를 보게 되면 가슴이 아파왔다. 어머니는 그 날 이후 내색을 하지..
-
9 은빛 시절ABE 전집 2024. 10. 5. 20:25
인터넷의 도움을 빌어 내용을 정리한다--------------------------더구나 그 두려움이라는 것이바로나 자신이었다. 전화 소동'여섯 눈' 부르그메이스텔 교장에 의하면, 교육장 니콜라이 페르디난도비치 폰 류스티히 백작이 학교에 방문할 예정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3학년 학급은 그때 국어 받아쓰기를 할 것이다. 티푸스에 걸려서 공부가 많이 뒤떨어진 친구 티모샤를 위해 주인공은 꾀를 낸다. 노끈을 서로 발에 맨 후 한 번 잡아당기면 콤마, 두 번은 감탄표 같은 식으로 신호를 주기로 한 것이다. 그것을 보고 다른 아이들도 재빨리 선을 이어대었다. 작고 재빠른 곱슬머리의 무냐 블로힌, 낙제를 떡 먹듯이 하는 브가이, 뭐든지 맨 꼴찌에 울보 어리광쟁이 겁쟁이인 쥬쟈 꼬젤리스키, 학교에서 으뜸가는 게으름..
-
9 은빛 시절ABE 전집 2024. 9. 28. 13:03
본문에 실린 글을 올린다--------------------------------이 글을 쓴 코르네이 추코프스키는 러시아 문학의 전통을 이어받은 작가로, 1881년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제정 러시아가 쓰러지기 17년 전인 1901년, 20살에 작가로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영국, 미국 문학의 소개와 어린이를 위한 창작 등 여러 분야의 글을 썼다. 그는 그 어느 분야에서나 개척자의 역할을 맡았다. 어린이 소설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여서 개척 공로자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옛날부터 러시아 문학 가운데는 소년 시절 이야기를 쓴 자서전 비슷한 글에 뛰어난 것이 많다고 하는데, '은빛 시절'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이 작품은 무척 감동적인 이야기로 모두가 크게 칭찬하고 있다. '은빛 시절'은 글쓴이의 꿈 많은 ..
-
9 은빛 시절ABE 전집 2024. 9. 21. 21:27
9. 은빛 시절추코프스키, 박형규 역박형규 교수는 국내 번역가 1세대이자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권위자이며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출신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정말 일본어 중역이 아니라 원본을 그대로 번역한 것일까. "은빛 시절"의 원제는 СЕРЕБРЯНЫЙ ГЕРБ(Serebrianyi gerb) 이며, 은색의 문장(紋章), 휘장, 혹은 기장이라는 뜻이다. 책에서 주인공의 교모에 붙어 있는 학교의 상징물을 뜻한다. 1938년 소비에트 연방에서 처음 출간되었고 1961년 쯤 다시 출간된 것 같다. 저자는 코르네이 추코프스키(Корнея Чуковского, Kornei Chukovsky)로 1882년 3월 19일 상뜨 페테르부르크에서 출생, 1969년 10월 28일 모스크바에서 세상을 떠났..
-
8 시베리아 망아지ABE 전집 2024. 9. 7. 10:46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줄거리를 참고로 여기에 적어둔다. 전쟁의 그림자1914년 바이칼 호수 지방은 유례없는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지식이 많고 미래를 점칠 줄 아는 몇몇 사람들은 버섯이 이상하게 많이 돋아난 것을 보고 전쟁이 일어날 조짐이라며 걱정했다. 카반스크 마을이 분주하게 겨울 준비를 하던 어느날 갑자기 교회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위원들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마구간과 말 우리를 들여다보았다. 점퍼는 전쟁에 끌려나가게 되고... 마을과 멀어진다. 징발 부대점퍼는 군마가 되었다. 말과 마찬가지로 농민들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억지로 헤어져 군복을 입고 전쟁에 나선다. 연기를 토하는 괴물하루 아침에 환경이 달라졌다. 여기서는 사람들도 믿을 수 없었다. 곰팡이 핀 마른풀도 정신없이..
-
8 시베리아 망아지ABE 전집 2024. 8. 31. 12:27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줄거리를 참고로 여기에 적어둔다. 아기말의 탄생바이칼 호수 근처 카반스크 마을. 게라심 오젤로프 집안만은 불을 밝히며 잠들지 않고 있었다. 게라심 노인이 좋아하는 검은 암말 '다바자'가 아직 진통 중이었기 때문이다. 아흐레 전에 벌써 낳았어야 할 아기말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먹지도 못하는데다 추위도 매서웠다. 게라심 노인의 10살 짜리 막내아들 데니스도 잠들지 않고 말을 돌보는 방법이 적힌 큰 책을 읽고 있었다. 어느날 마을 언저리의 금광 주인 집으로 가던 커다란 수말 한 마리를 치료 해주고 돈 대신 다바자와 교배시킨 후 게라심 노인은 어떤 때보다도 이번의 아기말을 큰 즐거움을 가지고 기다렸다. 다바자의 튼튼함과 씩씩함이 영국 태생의 날쌘 경주마 경력의 그 말과 어울려 아주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