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어(飜譯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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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Martial Law)번역어(飜譯語) 2024. 12. 5. 22:54
계엄(戒嚴, Martial law)전시, 사변 등 국가에 비상 사태가 발생했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과 같은 국가 원수 또는 행정부 수반이 군대를 민간 및 사법에 투입하는 조치. 계엄을 선포하는 행정명령을 계엄령(戒嚴令, declaration of martial law), 계엄을 해제하는 것을 해엄(解嚴)이라고 한다. 쿠데타(軍事政變, Coup ďÉtat, Coup)쿠데타는 일반적으로 군사 조직이나 기타 정부 엘리트가 현직 지도부를 축출하려는 불법적이고 공공연한 시도를 말한다.본래 명칭은 Coup ďÉtat이지만 영어권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Coup로 표기된다. 프랑스에서 유래한 어휘이기 때문에 쿠프는 잘못된 발음이며, 영어권에서도 /kuː/(쿠)라고 발음한다. coup은 쿠데타 이외에도 갑작스러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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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Speech)번역어(飜譯語) 2024. 10. 10. 22:06
“스피치 학원이 옛 웅변 학원과 비슷한 건가?”, “웅변과 스피치가 뭐가 다른가?”웅변과 스피치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면, 웅변: 조리가 있고 막힘이 없이 당당하게 말하거나 연설하는 것. 한자의 의미로는 씩씩하게 말하는 것 스피치: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주장이나 의견을 말하는 것 넓은 의미로 보자면 스피치와 웅변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스피치는 웅변이라는 영역에서 더 나아가 내 자신이 주체가 되어 타인에게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즉 서로 생각이나 느낌을 주고받는 소통의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웅변은 청중을 대상으로 바라보며 큰 소리로 연설하고 낭독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스피치는 청중을 대상으로 나의 생각을 분명하고 똑똑하게 전달하는 하나의 소통 수단이며, 나의 말하기를 통해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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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 섀시번역어(飜譯語) 2024. 6. 19. 22:17
한국에서 창문, 창틀 등을 통털어 보통 샷시라고도 하고 창호라고도 하는데,이 샷시의 표준어는 새시라고 한다. 과거 영미권에서 주로 사용되는 창문은 "오르내리창(위아래로 창틀을 밀어서 열고 닫는 세로식 미닫이창)"이 주류였는데, 이 형태를 보통 "헝 윈도(hung window)"라고 하지만 간혹 어깨에 늘어뜨려 메는 휘장인 새시(sash)와 닮았다고 하여 "새시 윈도(sash window)"라고도 불렀다. 이 단어가 근대화 시기 조선과 일본으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건물들의 창, 창틀을 새시라고 부르게 된 것 같다. 그러다가 이 새시(sash)가 섀시(chassis)로 바뀌기도 하였는데, 사실 이 섀시는 창틀을 뜻하는 프랑스어 Châssis다. 그리고 영어 식 표기인 섀시(chassis)는 자동차에서 차체(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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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번역어(飜譯語) 2024. 5. 23. 14:37
'사실'은 '실제로 있었던 일' 자체를 말하고, '진실'은 '거짓이 없는 사실'을 의미한다. 사실은 감각의 영역이고 진실은 감정의 영역이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 사실이라면 그 사실에 감정을 실어 옳고 그름의 형상을 입히는 현상이 진실을 결정한다------------------------a fact VS the truth‘총체적 사실’이 ‘진실’이라면, ‘부분적 진실’은 ‘사실’이다. ‘사실’에 해당하는 영어단어 fact에는 부정관사 a가 붙는다‘진실’ 에 해당되는 영어단어 truth에는 정관사 the가 붙는다. 일곱 명의 장님이 만난 코끼리는 각자의 관점에서 모두 '사실'이지만, '진실'이라고 볼 수없다----------------‘진실’의 반대말은 ‘허위’ 혹은 ‘거짓’이다‘사실’의 반대는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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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맥주번역어(飜譯語) 2024. 4. 24. 17:00
Hof는 독일어로 농가, 농장, 안마당), 궁정 등을 뜻하는데, 독일에서는 그냥 하우스(haus)처럼 건물이나 집의 의미로 큰 제약없이 쓰이는 단어라고 한다. 뮌헨의 대표적인 양조장으로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äuhaus)가 있다. 호프는 궁정, 브로이는 양조장, 그리고 하우스는 그냥 장소/건물을 뜻하는데, 굳이 말하자면 궁정 납품 맥주 양조장, 궁정 인증 양조장 이런 뜻이 될까. 맥주 양조장에 다소 과장해서 광고하는 의미를 담아 이 호프라는 말을 많이 붙여 써왔다고 하는데 그런데 한국에서는 주로 500cc들이 생맥주를 파는 집을 호프집이라고 부른다. 이 호프라는 이름을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가져왔다는 일설이 있다. 이미 1970년대 독일 유학파들에 의해 한국에 생맥주 = 독일 이라는 인식이 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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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참가, 참여번역어(飜譯語) 2024. 4. 23. 22:39
참석(초대받은 행사) 참가(큰 행사에 구경을 감. 출전 포함) 참여(자발적으로 의무감을 갖고/혹은 경기나 행사에 가는 것도) 출전(선수 자격)X "참석"은 "초대를 받은 어떤 모임이나 자리에 참여함"을 뜻하며 보통은 구체적이고 친밀한 모임에 함께하는 것을 나타낸다. 어떤 소규모 행사 장소에 나타나 그 자리를 채워준다는 의미가 있다. "참가"는 "어떠한 모임이나 단체와 관련하여 규모가 큰 행사에 구경을 감, 들어감"을 뜻한다. 운동 경기에 출전하는 것도 포함이 되는데, 본인이 주체적으로 활동을 한다면 참석보다는 참가에 더 가깝다. "참여"는 "어떤 일에 자발적으로, 의무감을 갖고 끼어듦"을 뜻한다. 참가보다는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느낌이다. "행사에 참석했다"는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비교적 작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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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번역어(飜譯語) 2024. 4. 18. 12:42
불에 구운 그릇/용기는 크게 earthenware/clayware와 porcelain로 구분한다. 전자는 섭씨 1000~1200도 이하로 구웠고 후자는 1200~1400도에서 구웠다. 굽는 온도가 이렇게 200도 이상 차이가 나면 사용된 재료의 화학적 구조가 바뀌는 유리화가 진행되고, 결과적으로 미세한 공기 구멍이 없이 액체가 물이 스며들거나 빠져 나가지 않는 그런 용기가 된다. 이런 분류에 따르면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토기, 옹기, 도기는 earthenware이며 자기/사기는 porcelain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도자기는 도기와 자기를 합쳐 부르는 표현이다. 가장 원시적인 그릇인 토기는 신석기 시대부터 만들어진 질이 떨어지는 용기이며 굽는 온도가 700~800도 이하다. 흔히 도기/자기를 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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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Curtain)을 우리말로 하면번역어(飜譯語) 2024. 4. 11. 14:35
커튼(curtain)은 빛, 바람, 혹은 물 등을 차단하거나 가리기 위해 천 같은 재료로 만든 물건이다. 또 무대나 강당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잠시 가로막기 위해 사용하는 물건도 커튼이라고 한다. 이 커튼을 굳이 한자를 포함한 우리말로 바꾸고 싶다면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커튼은 창문 가림막이라는 말을 쓸 수 있을 것이고, 가정집 밖, 특별한 장소에서 사용하는 크기가 큰 커튼은 휘장(揮帳) 정도로 바꿔 쓸 수 있을 것이다. 장막(帳幕) 이라는 말의 경우, 역시 천으로 만들지만 거의 담벼락이나 사람이 머무르는 처소 정도의 뜻을 갖고 있다. 조선 왕조 궁궐에서는 특별히 무렴자라는 말을 썼다. 한자로 쓰면 문염자(門簾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