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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ABE 전집 2024. 12. 7. 14:16
이 책의 원제는 Heksefeber이며, "마녀 열병"이라는 뜻이다. 마녀사냥의 광풍과 비슷한 뜻이리라. 일본에서는 1979년에 かあさんは魔女じゃない (1979)이라는 제목으로 偕成社에서 나왔다. 번역자는 木村由利子 (Kimura Yuriko)다.삽화는 매스 스태에(Mads Stage)가 그렸고, 원전, 일본판, 그리고 한국판 모두 이 삽화를 그대로 사용했다. 스태에는 192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나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화가, 그래픽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다고 한다. 2004년에 세상을 떠났다. 偕成社(KaiseiSha)에서는 1978년부터 現代のジュニア文学이라는 이름으로 전집을 발행했는데, 여기에 이 책과 함께, ABE전집에 합본된 까지 실려 있다. 분명 그런 이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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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Martial Law)번역어(飜譯語) 2024. 12. 5. 22:54
계엄(戒嚴, Martial law)전시, 사변 등 국가에 비상 사태가 발생했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과 같은 국가 원수 또는 행정부 수반이 군대를 민간 및 사법에 투입하는 조치. 계엄을 선포하는 행정명령을 계엄령(戒嚴令, declaration of martial law), 계엄을 해제하는 것을 해엄(解嚴)이라고 한다. 쿠데타(軍事政變, Coup ďÉtat, Coup)쿠데타는 일반적으로 군사 조직이나 기타 정부 엘리트가 현직 지도부를 축출하려는 불법적이고 공공연한 시도를 말한다.본래 명칭은 Coup ďÉtat이지만 영어권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Coup로 표기된다. 프랑스에서 유래한 어휘이기 때문에 쿠프는 잘못된 발음이며, 영어권에서도 /kuː/(쿠)라고 발음한다. coup은 쿠데타 이외에도 갑작스러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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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ABE 전집 2024. 11. 30. 11:19
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피요르드의 연기박사 한스에스벤의 이야기두려워하는 사람들누가 마녀인가피요르드에 내리는 폭풍우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다시 먼 곳으로 16세기 유럽. 피오르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들판 위로 한 소년이 달음질친다. 소년 뒤로는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 높이 솟구치고 있다. 마녀로 몰린 소년의 어머니가 화형대에서 잿더미로 변해 가고 있는 것이다. 광기에 사로잡힌 마을 사람들로부터 달아나던 소년은 숲 속의 은둔자 한스 박사에게 발견된다. 그리고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한스 박사의 보살핌을 받으며 서서히 공황 상태에서 벗어난다.에스벤은 자신과 어머니가 겪은 비극적인 사건의 전모를 한스 박사에게 떠듬떠듬 털어놓기 시작한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에스벤 모자에게 비극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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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ABE 전집 2024. 11. 24. 22:50
본문에 실린 해설'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는 잔인하고 냉정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어머니가 마녀라고 하여 불에 타 죽는 것을 눈앞에 본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들판에 쓰러진 소년 에스벤. 그 때 세상을 등지고 사는 한스가 나타나 함께 살게 된다. 그러나 한스 또한 마술을 썼다고 하여 잡혀 가고, 에스벤은 외톨이가 된다. 다시 혼자 남게 된 소년의 아픈 마음, 구원 없는 삶의 잔인함이 숨김없이 그려져 있다. 14세기에서 18세기까지의 유럽에서는 이 이야기대로 정말 '마녀 재판'이 행해졌다. 특히 도이칠란트에서 더 심했다. 마녀라고 밀고가 들어가거나 소문이 나돌기만 해도 잡아다가 태워 죽였다. 마녀로 몰린 사람들은 죄없는 사람들, 거의가 자기 몸을 지킬 수 없는 약한 여자들이었다. 강물에 던져져 물에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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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ABE 전집 2024. 11. 18. 12:19
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Heksefeber) 1974아네르슨(Leif Esper Andersen), 유영 역 번역자 유영 소개"평생을 영문학 번역에 바친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이 상을 5~10년 내에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2002년 작고한 유영 연세대 명예교수(사진)의 이름을 딴 '유영 번역상'이 제정됐다. 연희전문학교 문과 출신으로 윤동주 시인과 동기이기도 한 고인은 호머의 '일리아드.오딧세이', 밀튼의 '실락원', 단테의 '신곡' 등 4대 서양 서사시 등 50여 편의 영시와 영문 작품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한 주인공이다. 고인은 시집 '일월(日月)'(1970년)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한 시인이기도 했다.1948년부터 1956년까지는 고등학교 교사로 교편을 잡았고, 1956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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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횃불을 들고ABE 전집 2024. 11. 11. 12:41
이 책의 저자 로즈마리 서트클리프는 1920년에 태어나 1992년 세상을 떠났다. 몸이 좋지 못해 어릴 때부터 휠체어 신세를 졌고, 평생을 결혼도 하지 않은 채 문학에만 몰두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명작들을 남겼다.는 8권으로 이루어진 로마제국-브리튼 연작 중 한편으로 역사적 사실에 허구적 상상력을 더해 아서왕의 전설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1959년 발표되었고 일본에서는 역시 이와나미를 통해 1969년 ともしびをかかげて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한국에서는 이라는 제목으로 완역되기도 했다.삽화가는 찰스 키핑(Charles Keeping)이다. 이 전집의 다른 몇몇 삽화들처럼 처음 보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는데, 과연 영국 현지에서도 키핑이 처음 등장했을 때 어린이에게 적합하지 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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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그만 물고기ABE 전집 2024. 11. 4. 13:29
이게 과연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책에 나올법한 표현이나 문체인가 싶어 올려본다-----------------"더러운 물을 끓이면 앙금이 떠오르지. 너는 앙금같은 존재야." "더러운 물 속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어. 그것은 커다란 물고기에게 잡아 먹힌다. 거의 다 잡아 먹히지. 그러나 용케 살아 남는 놈도 있어." 사람의 얼굴은 웃으라고 만들어진 것이 있는가하면, 화를 내게 만들어진 것도 있다. 이 꼬마의 조그만 얼굴은 울게 만들어져 있는 모양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작은 물고기들이라고' 나는 도이칠란트 장교의 말을 되뇌었다. ----------------------------- "처음으로 글을 배울 때, 아이들은 말이라는 것 하나하나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를 모르지, 그래도 아이들은 하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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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횃불을 들고ABE 전집 2024. 11. 2. 12:53
자기의 마음이자기를 속일 수 있다는 건정말 이상한 일이다. -------------------------테라스 계단루트피에의 불바다의 이리 떼우라스폴드철새색슨 바람콧노래 부르는 여자저주의 노래숲 속의 성역힘의 요새젊은 여우들 언니와 동생빈집영광의 피매 사냥 장갑흰 가시나무 꽃 노란 붓꽃 돌고래 아들 송사리볼모승리의 나팔검은 전사돌아온 오딧세우스꽃피는 나무 내용 요약영국, 그러니까 브리튼 섬을 점령한 로마 제국에서는 마그누스 막시무스라는 장군에게 섬을 다스리게 했다. 막시무스는 브리튼의 어느 족장 딸과 결혼하여 몇 해 동안 브리튼을 다스리다가, 브리튼의 로마 군단이 당시 로마 황제 그라티아누스에게 반란을 일으켜 자신을 황제로 내세우자 브리튼 군단을 거의 다 이끌고 본토로 건너갔다. 그러나 그 곳에는 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