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E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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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큰 숲 작은 집ABE 전집 2024. 6. 8. 08:46
이 책의 원래 제목은 Little House in the Big Woods다. 로러 잉걸스가 쓴 연작 9권 중 첫 번째 책으로 1932년 출간되었다. 로러의 딸이 평소 어머니가 들려주던 이야기를 듣고 책을 쓸 것을 권했고,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연작을 마무리지은 것은 로러의 손녀라고 한다. 굳이 제목을 번역하자면 "큰 숲의 작은 집" 정도가 될 것인데, 동서문화사 특유의 작명법이라고 할까, 정말 누가 그렇게 했는지 궁금할 때가 많은데, 조사를 떼어버리고 저런 제목을 붙임으로서, 국민학교 4학년 무렵 저 책을 처음 봤을 때, 아니 ABE 전집을 처음 봤을 때 제목부터 강렬하게 머리에 남게 되었다. 주인공 로러는 여기서 6세 무렵으로, 위스콘신에서 부모, 언니,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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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이들만의 도시ABE 전집 2024. 4. 20. 11:49
차례와 대략적인 줄거리 죽은 도시가 살아서 끓는다. 어른이 없는 도시 아이들의 힘은 엄청난 활화산. ----------------------- 고양이 꼬리에 달린 자명종 틴페틸에는 오스칼이라는 14살 된 남자 아이가 이끄는 아이들 무리로 조용할 날이 없다. 이 이야기의 화자와 토마스는 13살이며 친한 친구 사이로, 오스칼과 다른 아이들의 폭주를 막으려고 애를 쓴다. 화자인 "나"는 장래 희망이 전문 기술자이며 평소에도 많은 관련 서적을 읽는다. 그러던 어느 날 오스칼의 부하 윌리가 페터라는 수코양이의 꼬리에 자명종을 매달았고, 깜짝 놀란 페터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마을을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읍장을 비롯한 어른들은 어떻게 해서든 결판을 내야 한다며 결의를 다진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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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이들만의 도시ABE 전집 2024. 4. 13. 11:48
6. 아이들만의 도시 헨리 윈터펠트, 오정환 역 이 책의 원제는 Timpetill - Die Stadt ohne Eltern(팀페틸-부모가 없는 도시)이며 저자는 헨리 빈터펠트(Henry Winterfeld)다. 독일 출신이지만 미국으로 이민을 갔기에 아마도 그 후에는 윈터펠트라고 불리게 된 것 같다. 역자 오정환은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공부했고 동아일보 외신부장, 동화통신 편집국장, 미국문학번역학회 총무 등을 역임했다. 옮긴책으로는 서로이언《인간희극》 포크너《압살롬 압살롬》 마크 트웨인《허클베리 핀의 모험》 《인간이란 무엇인가》《톰 소여의 모험》 헨리 밀러《북회귀선·남회귀선》 카슨 매컬러스《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슬픈 카페의 노래》 등이 있으며 아동 문학 전집에도 역자로 자주 등장한다 저자는 190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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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묻힌 세계ABE 전집 2024. 4. 6. 12:18
참고 삼아, 이 책의 차례를 비교해 보았다. 사람은 얼마나 위대한가. 그 땅 속에 모든 것은 있었다. 차례 소년의 꿈 이루어진 꿈 프리아모스의 보물 아가멤논의 무덤 파묻힌 문명 미노스의 궁전 그림과 타블레트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파괴자 넓고 큰 묘지 상형 문자와 도굴자 카아의 집 건축가와 도둑의 지혜겨루기 저승으로 가는 여행 파라오와 도둑 투탄카멘 왕 하늘 같은 영화 신비한 흙무더기 잠을 깬 앗시리아 레이어드의 발굴 쿠윤지크의 땅 속 수수께끼를 풀다 이루어진 예언 두 번째 바빌론 밀림의 비밀 옛제국의 마술 달밤의 치첸잇사 거룩한 샘의 비밀 제사장의 무덤 이윽고 언젠가는 ---------- 死者にまじって探檢する人たち / 9 第一部 1 少年の夢 / 16 2 夢、事実となる / 21 3 プリアモスの宝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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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묻힌 세계ABE 전집 2024. 4. 6. 11:49
5. 파묻힌 세계(Lost worlds: Adventures in Archaeology) 1941 앤 테리 화이트(Anne Terry White), 김용락 역 번역자 김용락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다. 당시, 고고학이라면 이집트나 그리스 정도에 대한 지식 밖에 없던 시절, 이 책은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해 남아메리카 문명 등 낯선 곳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이야기 형태로 설명해주면서 기본적인 고고학 지식과 함께 나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 본문 역자 해설 여러분은 피라미드를 눈으로 직접보지는 못했어도 사진으로 보았을 것이다. 웬만한 어린이는 삼각형으로 하늘 높이 치솟은 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 옛 이집트 왕의 미이라가 누워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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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ABE 전집 2024. 3. 30. 12:10
는 이와나미 소년문고(岩波少年文庫)에서 あのころはフリードリヒがいた 라는 제목으로 1977년 처음 소개되었다. 삽화가는 岩淵慶造이며, 동서문화사에서는 이 책의 장정, 삽화, 구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원작에는 권말에 나치 시절 유대인 박해 관련 법령, 연표가 소설 속 사건과 맞물리게 부록으로 자세하게 실려 있다고 하는데, 일본판은 모르겠고, 어쨌든 ABE전집에는 빠져있다. ABE전집 본문 삽화의 경우, 대부분 일본판, 혹은 원본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한국 삽화가가 본문 전체를 책임진 경우도 몇 권 있다. 그리고 이렇게 원전을 그대로 가져왔을 때 뭔가 부족하다 싶은 부분을 한국 삽화가가 몇 장씩 채워넣을 때가 있는데 그 일을 맡은 것이 전성보와 전준용이다. 4권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에서 전준용의 삽화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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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ABE 전집 2024. 3. 30. 12:00
유대 인은 쫓기고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온 세상에 퍼졌다. ----------------------------- 집에 책도 있고 수백 번 읽기도 했지만, 인터넷에 있는 줄거리 요약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했다. 태어난 무렵 독일, 1925년. 주인공의 가족과 슈나이더 가족이 같은 공동 주택에 살고 있었다. 프리드리히 슈나이더는 주인공보다 한 주일 늦게 태어나면서 두 가족은 친해졌다. 외할아버지 생활비를 도와주는 엄격한 외할아버지의 방문. 외할아버지는 윗층에 유대인 가족이 산다는 것을 알고 유대인을 비난한다. 입학식 초등학교 입학식이 다가왔지만 주인공의 가족은 여전히 경제 사정이 어렵다. 입학식이 끝나고 슈나이더 씨에게 이끌려 두 가족은 놀이 공원에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간식도 사먹는다.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