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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칼과 십자가
    ABE 전집 2025. 11. 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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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칼과 십자가(Madatan) 1974

    피터 카터(Peter Carter), 윤태순 역

     

    본문 소개글

    -작품에 대하여

    사람의 마음 속에는 늘 두 세계가 함께 있다사랑과 미움, 빛과 어둠, 용서와 복수.................

    이러한 두 세계에서 사람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괴로워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칼과 십자가'도 바로 그런 두 세계를 살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하여 지은이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두 세계의 싸움을 보여주며, 결국 주인공 마다를 사랑과 용서의 세계인 십자가의 길로 들어서게 함으로써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감동깊게 보여주고 있다. 폭력과 어둠과 미움의 세계로 치닫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서 끝내는 화해와 빛과 사랑의 세계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 바른 삶이 길이 아닐까.

     

    8세기의 유명한 해적 바이킹은 남쪽으로 내려와 유럽을 휩쓸기 시작했다. 헤브리디즈 제도에 있는 켈트 부족의 조그만 마을도 바이킹의 습격을 받아 모두 죽는다. 소년 마다는 기적처럼 살아나, 바이킹의 포로가 되어 오크니 섬으로 끌려간다. 그 섬에서 마다는 마법사, 예언자로 살게 된다. 이윽고 오크니 섬의 바이킹은 지금의 영국 중부 지방에 있던 노덤브리아 왕국을 치기 위해 대선단을 짜고 남쪽으로 내려간다. 마다도 함께 였다. 그러나 바이킹 선단은 태풍을 만나 전멸해 버린다. 여기에서도 마다는 기적처럼 살아난다.

    그는 수도원으로 가게 된다.

     

    수도원에서 마다는 글을 배우게 되고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과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칼과 힘을 숭배했던 소년 마다는 이제 수도원의 십자가 아래에서 사랑과 학문과 헌신에 눈뜨게 된다. 이윽고 마다는 '책은 한 시대에서 다음 시대로 전해진다. 사람의 목숨은 짧고 책의 목숨은 길다'고 믿게 된다. 그와 함께 하느님과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교회가 마다의 희망의 빛이 된다. 마다는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교회를 위해 일한다.

     

    이윽고 노덤브리아 왕국에 반란이 일어날 징조가 보인다. 교회는 반란의 주모자라고 여겨지는 세드릭 영주에게 마다를 스파이로 보낸다. 마다는 사랑하는 교회를 위해, 학문을 지키는 교회를 위해, 국왕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다. 세드릭 영주의 영지에서 마다는 아라라는 노예와 알게 된다. 아라는 자기를 자유롭게 해 주도록 세드릭 영주에게 말해 달라고 부탁한다. 마다는 세드릭 영주의 아들 오즈왈드에게 아라를 자유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데, 그 부탁은 어리석고 잔인한 오즈왈드에게 무참하게 짓밟힌다.

    아라 집안은 오즈왈드에게 모두 죽고 만다.

     

    마침 그 무렵, 세드릭 영주는 드러내 놓고 반란을 일으킨다. 마다는 이제 스파이로서 할 일도 없어졌기 때문에 요크에 있는 수도원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 곳에서 마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않은 일이었다. 교회는 어느 결엔가 국왕을, 무엇보다도 마다를 배신하여 세드릭 영주와 미워해야 할 적 오즈왈드와 손을 잡고 반란에 끼어들었다. 마다는 무엇보다도 믿던 교회로부터 배신당하여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버린다. 그는 교회와 사회에 복수를 맹세한다. 교회에서 '책은 다음 시대로 영원히 내려간다. 사람의 목숨은 짧고 책의 목숨은 길다'라고 믿던 마다는 이제 '책 따위는 한 사람의 목숨에 견주어 보면 티끌 같은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마침내 마다는 칼을 들어 오즈왈드를 죽이고 교회를 떠나 도둑떼의 우두머리가 된다. 그는 도둑떼를 이끌고 교회를 습격하고 책을 불사르고 마을을 부순다. 이윽고 마다는 아들 오즈왈드의 원수를 갚으려는 세드릭 영주에게 쫓기게 된다. 부하 도둑들도 하나씩 죽어 가고 마지막으로 마다만이 남게 된다.

     

    그 마다도 고문이나 싸움으로 상처투성이가 되어 꼼짝도 할 수 없게 된 몸을 바닷가에 눕힌다. 그 곳에서 마다는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늙은 수도사를 만나게 된다. 교회와 사회에 대한 미움으로 가득 차 있던 마다의 마음은 그 수도사에게 감화되어 다시 신의 사랑에로 열리게 된다. 수도사의 충고대로 그는 고향 마을로 돌아간다. 고향을 떠날 때 마을 언덕에 묻었던 칼이 손잡이 장식이 다 떨어져 십자가 모양의 쇠붙이가 되어 있었다.

     

    거기서 문득 마다는 자기가 가야 할 길을 깨닫는다. 폭력과 미움과 복수의 세계를 상징했던 칼이 그의 마음에서 떨어져 나가고 사랑과 희생과 용서의 상징인 십자가의 길로 그는 힘차게 걸어간다.

     

    이것은 8세기 영국에서 살았던 켈트 부족 소년 마다의 삶을 그린 글이지만, 여기에 그려진 마음의 세계는 바로 우리 마음의 세계다.

    바로 그 때문에 이 책은 시대와 역사를 뛰어넘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감동을 주는 것이리라.

     

    -지은이에 대하여

    지은이 피터 카터는 1912년 영국 멘체스터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뒷골목에서 태어나 학교도 변변히 못 다녔다. 13살 때, 목공 견습공이 되어 7년 동안 일하고 목수로서 한 몫을 하게 되지만, 그 일에 만족할 수가 없었다. 그는 문학과 역사에 흥미를 품게 되어, 29살 때, 장학금을 받고 옥스퍼드 대학에 들어가 영국 문학을 공부했다. 칼과 십자가 외에 '검은 램프' '낙원의 문둥이'가 있다. 지금은 영국 버밍엄에 살며, 동양에서 온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학교의 부교장으로 있다.

     

    책에 실린 설명에는 약간 착오가 있는데, 실제로 피터 카터는 1929년 8월 13일에 태어났고, 1999년 7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된 건 1983년 무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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