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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당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11 <철가면>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삼성당 2020. 7. 2. 12:06
삼성당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11 여러 가지 사정상 각 문학전집 전권에 대한 소개는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고, 우선은 각각의 전집에서 특징적인, 혹은 의미가 있는 작품과 작가에 대해 선별적으로 소개해 나가도록 하려 한다.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는 17세기 프랑스의 실존 인물이었던 샤를 달타냥(Charles d'Artagnan)에게서 영감을 얻어 이른바 인 것이다. 뒤마의 원작에는 원래 3부 같은 구분이 없었지만 19세기 중반 영어로 번역이 되면서 원작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영어 번역자가 이 책을 세 부분으로 나누게 된다. 따라서 의 영어판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제1부: 브라즐론 자작(The Vicomte of Bragelonne, Chapters 1–93) 제2부: 루이즈 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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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쉬 클로티드 크림(Cornish Clotted Cream)번역어(飜譯語) 2020. 7. 1. 00:49
영국 콘월 지방의 농장에서는 버터나 치즈 외에 이 엄청나게 진한 크림을 만들어 먹는다. 클로티드 크림은 암소에게서 짠 젖이 가장 진한 상태일 때 만들어야 한다. 우선 갓 짜낸 젖을 약한 불에 끓어 넘치지 않을 정도로만 데운 뒤, 하룻밤 동안 식힌다. 다음날 그 표면에 마치 이불처럼 덮여 있는 크림을 걷어 낸다. 제대로만 걷어낸다면 롤 케이크처럼 둘둘 말아내는 방식으로 크림을 걷어 낼 수도 있다. 크림 티(cream tea)는 애프터눈 티를 간소화한 것인데, 콘월에서는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과 잼을 발라먹고 차를 곁들여 마시는 것을 크림 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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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당 소년소녀 세계문학전집 소개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삼성당 2020. 6. 28. 20:57
은 삼성당 출판사에서 1971년에 펴낸 50권으로 구성된 전집이다. 다른 출판사의 전집류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영미권 작품들에 치중되어있기는 하지만 동화집이나 민화집의 숫자가 비교적 적고 또한 성인용 문학작품을 축약한 책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당시 기준으로 국민학교 고학년인 4학년 이상의 독자들, 지금의 기준으로 볼 때 이른바 ‘영 어덜트(young adult)’에 해당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년소녀 세계명작’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전집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시 이 도 일본의 여러 전집을 가져다 조금만 가공한 것이다. 우선 일본 슈에이사(集英社Shueisha)가 1967년에서 1969년 사이에 펴낸 혹은 전 30권의 표지 및 내지 장정을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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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문학전집의 복제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기타 2020. 6. 24. 23:22
이미 잘 알려진 일이지만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에서 1980년대에 출간된 한국의 류는 대부분이 일본 유수의 출판사들이 펴낸 전집들을 그대로 가져다 번역을 해 펴낸 것이다. 단지 원문이 아닌 일본어 번역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이른바 중역(重譯) 문제뿐만 아니라, 겉표지 장정에서 시작해 삽화까지 그대로 가져가 ‘가공’ 과정만 거쳤다는 사실은 당시의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대단히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온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확하지 못한 발음과 표기에 따른 문제는 말할 것도 없다. 다만 계몽사의 경우 이후 다시 소개하겠지만 70년대 을 펴낼 때 당시 유명했던 화가 및 삽화가들을 동원했으며 역시 중역의 의혹은 있지만 책 안에 원작자, 번역자, 그리고 삽화가에 대한 소개가 비교적 정확하게 나와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