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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당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11 <철가면>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삼성당 2020. 7. 2. 12:06728x90
삼성당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11
여러 가지 사정상 각 문학전집 전권에 대한 소개는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고, 우선은 각각의 전집에서 특징적인, 혹은 의미가 있는 작품과 작가에 대해 선별적으로 소개해 나가도록 하려 한다.
<철가면(鐵假面)>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는 17세기 프랑스의 실존 인물이었던 샤를 달타냥(Charles d'Artagnan)에게서 영감을 얻어 이른바 <달타냥 로망스(d'Artagnan Romances)>라고 불리는 연작 소설들을 집필했다.
이 <달타냥 로망스>는 모두 3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 제목은 각각
<삼총사(Les Trois Mousquetaires, The Three Musketeers, 1844)>
<20년 후(Vingt ans après, Twenty Years After, 1845)>
<브라즐론 자작: 10년 후(Le Vicomte de Bragelonne, ou Dix ans plus tard, The Vicomte of Bragelonne: Ten Years Later, 1847)>이다.
그리고 다시 <브라즐론 자작: 10년 후>의 마지막 3부 정도에 해당하는 부분을 따로 떼어낸 것이
바로 이 <철가면(L'Homme au Masque de Fer, The Man in the Iron Mask)> 인 것이다.
뒤마의 원작에는 원래 3부 같은 구분이 없었지만 19세기 중반 영어로 번역이 되면서
원작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영어 번역자가 이 책을 세 부분으로 나누게 된다.
따라서 <브라즐론 자작: 10년 후>의 영어판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제1부: 브라즐론 자작(The Vicomte of Bragelonne, Chapters 1–93)
제2부: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Louise de la Vallière, Chapters 94–180)
제3부: 철가면의 사나이(The Man in the Iron Mask, Chapters 181–269)
<철가면>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일본에 소개된 책은 프랑스 소설가
포르튀네 뒤 부아고베(Fortuné du Boisgobey, 1821-1891)의 <Les deux merles de m. de Saint–Mars>로,
위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정치적,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의 작가 쿠로이와 루이코(黒岩涙香)가 번역, 혹은 번안하여 소개했고 다시 당시 조선의 우보 민태원이 <동아일보>에 <무쇠탈>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하여 연재를 했다.
또한 중역, 축약되어 다른 <소년소녀세계명잔전집>에 수록되기도 했다.
뒤마의 <철가면>은 프랑스의 절대 군주였던 루이 14세가 사실은 쌍둥이였다는 소문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영화화 되어 지금은 <철가면>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뒤마의 작품을 떠올리는 경우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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