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문고 13, 14, 15 타잔

13. 타잔 1

원제 Tarzan of the Apes (1912)

14. 타잔 2 타잔의 귀환

원제 The Return of Tarzan (1913)

15. 타잔 3 타잔과 오파의 보석

원제 Tarzan and the Jewels of Opar (1916)

 

계림문고 13, 14, 15권은 타잔 1, 2, 3으로 되어 있다.

<타잔> 연작은 앞서 https://translator101.tistory.com/86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미국의 대중 소설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가 1912년부터 총 24부작으로 완성한 작품이며 제1편 이외에 다른 작품들이 소개된 건 아마도 계림문고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 대신 만화책이나 혹은 그림책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되어 소개가 되었고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는 ハヤカワ文庫特別版SF(하야카와 문고판 특별 SF) 전집에서 1971년 제1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2권 정도가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이 전 집이 제일 유명하고 널리 알려져 있다.

 

타잔 1권에서 사랑하는 제인을 남겨두고 떠났던 타잔은 2권에서 다시 그녀와 재회하고, 잃어버린 도시 오파르를 둘러싼 모험 끝에 그녀와 정식으로 제인과 결혼하게 된다.

 

계림문고 15권인 <타잔 3>은 실제로는 타잔 연작의 제5권에 해당한다. 그 사이 타잔은 가정을 꾸리고 아들도 갖게 되는데, 문명 사회의 사건 사고로 모든 재산을 잃게 된 타잔은 예전에 발견했던 도시 오파르로 다시 돌아가 남겨 두었던 보물을 가져와 가문을 다시 일으키려 한다. 여담이지만 <오파의 보석>보다는 <타잔과 오파르의 보물>이라는 번역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계림문고의 몇몇 표지, 그리고 본문 컬러 삽화는 공통점이 있고, 한국 삽화가 참여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계몽사, 딱다구리 그레이트 북스 이외의 또 다른 <타잔>

 

1973년에 한국에서 출간된 <타잔>의 표지

 

 

 

다양하게 변주되어 출간되었던 타잔 만화들

 

일본에서 출간된 타잔 연작 1권

 

같은 출판사가 출간한 타잔 연작

 

문학 작품을 만화책으로 소개한 것도 당연히 일본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