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문고 11 프로스의 남매

11 프로스의 남매

원제 The Mill on the Floss 1860

저자 조지 엘리엇, Mary Anne Evans 1819.10.22-1880.12.22

 

이 책의 원래 제목은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이다. 조지 엘리엇(George Eliot)의 소설로, 엘리엇의 본명은 메리 앤 에반스이며 여성이다. 플로스 강가 어느 물방앗간 집안의 남매가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상황 속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특히 여동생인 매기의 관점에서 그려나간 소설이다.

 

인터넷의 소개글을 보면 "빅토리아 시대의 가부장적 질서를 예리하게 비판한 양성평등 문학의 고전" "심리적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꼽히는 19세기 영국 작가 조지 엘리엇의 자전적 소설" 등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실상은 나같은 영문학 전공자들에게도 원서나 완역본 읽기는 진입장벽이 그리 낮지 않다. 개인적인 성향이나 취향도 있겠지만 19세기 전반기와 후반기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명작 고전들 중에서도 크게 와닿는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학교 공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강 훑어보는 그런 책들도 있는 것이다. 예컨대 <제인 에어>는 몇 번을 읽어도 가슴이 깊은 울림을 주지만 <폭풍의 언덕은> 참으로 요령부득인, <위대한 유산>은 원서로도 읽고 싶지만 <두 도시 이야기>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그런 식이다.

 

이 <프로스의 남매>도 대단히 긴 분량의 고전 소설을 무슨 사연으로 일본에서 축약을 해 아동용으로 소개하게 되었는지는 잘 알 수 없다. 그 만큼의 아동용, 청소년용 소설을 소개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마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었으리라. 

 

 

소학관 작은 아씨들의 매그와 로리가 프로스의 남매로 둔갑하였다.

 

 

조지 엘리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