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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사 문고 33 <하늘을 나는 교실>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계몽사 문고 2021. 1. 16. 12:22728x90
33 하늘을 나는 교실 / 케스트너
원제 Das fliegende Klassenzimmer
The Flying Classroom 1933
저자 Erich Kästner (1899.2.23-1974.7.29)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동 문학가 에리히 캐스트너의 대표작 중 하나. 캐스트너에 대해서는 앞서 <에밀과 탐정>을 소개할 때 설명한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한국에 소개된 캐스트너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에밀과 탐정>, <하늘을 나는 교실>, <두 로테>라고 할 수 있는데 묘하게 이 세 편이 한 전집에 다 들어간 경우를 본 적은 없다.
<하늘을 나는 교실>은 캐스트너의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청소년 교육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으로 1차 세계대전 이후, 2차 세계대전 이전 당시 독일의 다양한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의 사회나 교육 환경에 대비해 보더라도 크게 부족한 점이 없는 명작이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학생들의 등장, 참교육을 실천하고자 애쓰는 교사, 부모 세대의 빈부의 격차 등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이탈리아의 <쿠오레>를 떠올릴 수 있겠으나, 19세기 말을 배경으로 한 <쿠오레>가 아무래도 이탈리아의 사정을 반영하여 국수주의나 민족주의의 느낌을 많이 보여준다면 <하늘을 나는 교실>은 1차 세계 대전의 패전과 어른들의 잘못을 반성하는 분위기가 드러나 있다. 또한 기숙사 생활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국의 유명한 작품들도 많이 연상되지만 가벼운 일화 중심이 아닌 좀 더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도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하늘을 나는 교실>은 원래 주인공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학예회에 올리려는 연극의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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