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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몽사 문고 27 <몬테크리스토 백작>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계몽사 문고 2021. 1. 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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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몬테크리스토 백작 / 뒤마

    원제 Le Comte de Monte-Cristo 1844

    저자 알렉상드르 뒤마 페르(Alexandre Dumas père, 1802.7.24-1870.12.5)

     

    알렉상드르 뒤마는 당대 최고의 인기 작가였으며 사실상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팩션 소설, 장르 소설의 선구자로 불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작가다. 문학성 보다는 철저히 재미와 흥행을 지향했지만 그 재미 만으로도 고전의 반열에 오른 특이한 작가라고도 볼 수 있다. 작가 개인으로도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으며 19세기 프랑스의 정치, 사회적 변화를 온 몸으로 겪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뒤마는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지만 한국에 소개된 건 주로 아동용으로 앞서 소개했던 <삼총사> 연작이나 이 <몬테크리스토 백작> 정도가 유일하며 당시의 사정으로 대단히 그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훗날 완역에 도전했던 출판사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어쨌든 그런 뒤마 본인과 대중이 인정하는 최고의 작품은 다름아닌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다.

     

    당시 실제로 있었던 배신과 모함, 그리고 복수와 그 처절했던 결말에서 영감을 얻어 썼다고 하는 이 책은 실제 사건과는 달리 대단히 낭만적이고 신비스러운 묘사와 결말을 통해 뒤마의 대표작으로 남게 되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복수극 형태의 거의 모든 작품들이 이 책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어쨌든 그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아동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었겠지만, 원작의 내용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대부분이 삭제되어 보통은 계몽사의 책 정도 분량으로 편집되어 많이 소개되었다.

     

    계몽사 이전까지는 일본식 제목과 번역을 그대로 가져와 <암굴왕(巌窟王)>이라는 제목을 많이 사용했었고 그 유명한 작가 김내성이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번안해 발표한 <진주탑>도 있다.  <해왕성(海王星)>이라는 제목으로  이상협(李相協)이 번안한 소설도 있다.  <매일신보>에 1916년 2월 10일부터 1917년 3월 31일까지 269회로 연재하였으며, 그 뒤 1920년 박문서관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최근에 새로 발간된 이 <진주탑>을 읽어보았는데 감탄이 나올 정도로 원작의 중요 부분을 잘 가져와 쓴 작품으로 원작이 너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이 <진주탑>을 읽어도 뒤마의 작품 세계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원서 표지

     

    김래성이 번안해서 발표했던 <진주탑>

     

    일본에서 새롭게 번안해 발표된 <암굴왕>

     

    1964년 영국에서 제작된 텔레비전 판에 등장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막시밀리앙 모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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