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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그만 물고기(The Little Fishes) 1967
에릭 크리스천 호가드(Erik Christian Haugaard), 박순녀 역
책에 실린 소개글
이 글은 제 2 차 세계 대전 때, 이탈리아의 고아 구이도가 안나와 마리오라는 두 어린이와 함께 전쟁으로 인한 굶주림과 고독과 공포 속에서도 사람다운 마음을 잃지 않으면서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구이도는 전쟁을, 전쟁을 버리는 어른들의 세상을 차차 알게 된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어른들 세상에 대한 뼈아픈 비판이다.
그러나 이 작품 밑바닥에 흐르는 강한 인간주의는 구이도라는 주인공과 함께 한 번 읽으면 잊혀지지 않는 깊은 감동을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 심어 준다.
에릭 호가드는 바이킹 세계를 그린 처녀 작품 '로겐 집안의 하콘' 이래로 다섯 작품을 썼다. 작품 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그런 만큼 그 하나하나의 작품들은 지은이의 강한 열의와 양심이 느껴지는 빼어난 작품들이다.
호가드는 1923년 4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덴마크 사람이다. 17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캐나다로 옮겼다. 제 2 차 세계 대전때 군인으로 나가 싸웠으며 이탈리아에도 갔다. 그 때 겪은 일이 '조그만 물고기'를 쓰게 한 것이다. 지금은 다시 덴마크로 돌아가서 살고 있으며 작품은 모두 영어로 씌어졌다. 1967년에 발표된 '조그만 물고기'는 보스턴 글로브 혼 아동문학상을 받았고, 이어서 북 월드 아동문학상, 제인 애덤 아동문학상과 온갖 상을 받은 작품이다. 읽어보면 왜 상을 받았을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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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크리스천 호가드는 1923년 4월 13일 덴마크에서 태어났고 1940년 나치 독일이 덴마크를 침공하자 미국으로 이주했다. 종전까지 캐나다 공군으로 복무했고 그 후 학업을 계속해 아동 문학가와 안데르센 작품 번역가로 이름을 알린다. 2009년 6월 4일 세상을 떠났다. 다만 정확하게 말하면 수도 코펜하겐 외각, 수도권 자치구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역자 박순녀
박순녀(朴順女)는 1928년 함남 함흥에서 출생.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nNewsNumb=202103100051
https://www.etoday.co.kr/news/view/149750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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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ABE 전집과 동서문화사에 대해 주로 언급되는 부분이 유령 번역자와 일본판 중역 문제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번역자 소개 사이트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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