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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당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13 <소공자>, 33 <소공녀>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삼성당 2020. 8. 15. 12:04728x90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 1849.11.24~1924.10.29)은 184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 형편이 점점 어려워져서 어머니와 다섯 남매가 함께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한다.
16세 되던 해 미국으로 이민을 간 버넷은 생계를 위해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편집자에 의해 책으로 출판되면서 작가로 인정받았다.
로맨스 소설을 시작으로 성인을 위한 소설을 써서 재능을 인정받았고 의사인 스완 버넷과 결혼하여 낳은 두 아들을 위해 <소공자>를 발표한 이후로는 동화 작가로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버넷은 어린 시절 불우했던 경험을 밑거름으로 대표작인 <소공녀>, <비밀의 화원>을 비롯하여 많은 동화와 소설을 썼으며, 이들 중 상당수의 작품이 연극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그녀가 남긴 작품은 동화 27편, 소설 17편, 희곡 3편 등이다.
보통 버넷의 3대 작품이라고 하면 <소공자>, <소공녀>, 그리고 <비밀의 화원>이 알려져 있다. <소공자>의 원제는 <Little Lord Fauntleroy>로 1886년 발표되었고 <소공녀>는 1888년 <Sara Crewe or What Happened at Miss Minchin’s(세라 크루, 혹은 민친 여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으로 잡지에 연재된 후 단행본으로 출간이 되었다.
후에 희곡으로도 개작이 되면서 몇 가지 이야기들이 추가되기도 한다. 연극이 크게 성공한 후 다시 소설로서 개작 및 가필이 더해지는데, 1905년 판본부터 <Little Princess>라는 제목을 붙이게 된다.
<소공녀>의 경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부모를 잃고 고난을 겪던 소녀가 늘 밝은 마음과 용기를 갖고 살다가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행복을 찾는 다는 이른바 소녀 성장 소설의 원조 정도로 이해될 수 있으며, 이후 <빨강머리 앤>(1908),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1912)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볼 수 있다.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은 1909년 발표되었는데, 앞서 두 편의 소설이 다소 비현실적인 내용에 주인공들의 개성이 부족하고 당시의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계급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이 지나치게 드러나 있다고 한다면 <비밀의 화원>은 여러모로 더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이며 여러 명의 등장인물들이 골고루 등장해 각자의 특별한 개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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