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88 12 제이미 서부로 가다

12. 제이미 서부로 가다 (로버트 루이스 테일러, 안혜초 역)

번역가 안혜초는 시인으로 나와있다.

 

1958년 발표된 ROBERT LEWIS TAYLOR의 The Travels of Jaimie McPheeters로, 퓰리처 상을 받았다. 

주인공 제이미의 1인칭 시점으로, 의사지만 일하기를 싫어하고 술을 좋아해 큰 빚을 진 아버지와 이른바 골드 러시 시절 금을 찾아 한몫 잡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면서 겪는 가지가지 모험담을 그렸다. 배경은 1849년에서 1859년 사이로, 본격적인 서부 개척 시대가 남북전쟁이 끝난 1865년 무렵 부터니까, 사실은 정말 터무니없이 위험천만한 모험을 가족들과 함께 감행한 셈이다.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냥 줄거리를 보는 것 만으로도 무시무시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소설 전반에 걸쳐 수많은 우여곡절...여기에 모두 요약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에 있는 "문명의 마지막 전초기지"에서 서쪽으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거쳐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동안 험준한 지형, 예측할 수 없는 날씨, 대초원, 사막, 로키 산맥, 탈영병, 결투, 화재, 수많은 인디언 부족들의 공격, 그리고 칠레, 호주, 영국, 프랑스 같은 국제 문화와 다민족이 모두 금을 찾아 헤매고 있다..." 다만 대단히 인간적이고 때로는 익살을 잊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인해 이 고난으로 가득 찬 모험담이 어느 정도 덜 괴롭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1963년에서 1964년까지 ABC 방송에서 26부작으로 방영이 되었고, 일본에서는 ジェイミーの冒険旅行 이라는 제목으로 1963년 新潮社에서 처음 소개되었다고 한다.

 

그럴듯해 보이는 표지

 

 

그런데 이건 대영제국 시절 오스트레일리아 식민지를 탐험했던 버크와 윌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광고지다.

 

원서 표지. 900쪽 가까운 분량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옮겼는지 모르겠다.

 

일본판 표지

 

텔레비전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