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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E 88 13 트러벨러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동서 문화사 ACE 88 2023. 8. 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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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트러벨러 (안드루, 양광남 역)

    ANNE DE ROO TRAVELLER (1979)

     

    일단, 이 책의 저자는 앤 드 루(ANNE DE ROO)이며 뉴질랜드 작가로 1931년 태어나 2007년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1979년 발표되었는데, 별다른 확인없이 일본판을 그대로 가져다 중역한 게 거의 틀림없는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도 아니고 1988년에 책을 내면서 충분히 저자나 제목의 원문을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성의없이 표기한 이유를 잘 알 수 없다. 여하튼, 일본 번역판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생각하면, "안드루"와 "트러벨러"라는 표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이해가 간다. 이 책이 1983년 일본에서 처음 번역되었을 때의 제목은 "トラベラー さな開拓者" (트레블러-어린 개척자)였다. 원제의 "트레블러"를 그대로 살린 것이다. 다만, "트레블러"가 개의 이름, 즉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어색하지만 일본도 제목을 그대로 가져오고 "어린 개척자"라는 제목을 덧붙인 듯 싶다.

    또한 "앤"을 "안"으로 표기하기는 했지만 책 표지를 잘 살펴보면 "안드루"가 아니라 "안 드 루"로 띄어쓰기가 확실하게 되어 있다. 적어도 성과 이름은 구분했다는 뜻이다.

     

    앤 드 루는 네덜란드 계 이름이지만 뉴질랜드에서 태어났고, 영국에서 사서 교육을 받은 후 주로 동물과의 교감을 그린 작품을 많이 발표했다고 한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책이므로, 인터넷에서 찾은 내용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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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5, 16세의 소년 Tom Farrell은 영국을 떠나 뉴질랜드 남섬에 도착한다. 그런데 자신을 도와주기로 했던 고향 친구 셉티머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톰은 새로운 일을 찾아야 했다. 다행히 당시 뉴질랜드는 새로운 개척지나 마찬가지여서 일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톰은 원래 계획대로 목장에서 일을 했고 아는 사람으로부터 양도받은 작은 개와 숲에서 발견한 검은 목양견을 친구 삼아 외로움과 싸운다. 이 목양견, 양치기 개의 이름이 바로 "트레블러", 즉 "여행자"였다.

     

    톰은 그렇게 탈옥수 출신으로 속을 알 수 없는 조지와 함께 매일 거친 생활을 이겨나가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한다.

     

    양광남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저 개가 실존했던 개라고 한다.

     

    일본판. 아마 개를 영국의 양치기 개 콜리 정도로 생각한 것 같은데 크기가 너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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