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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88 11. 니콜라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동서 문화사 ACE 88 2023. 7. 29. 11:58728x90
11. 니콜라 (르네 고시니, 최귀동 역) 프랑스어 번역가로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RENÉ GOSCINNY – LE PETIT NICOLAS (1959)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옴니버스 형태의 단편집이다. "니콜라"라는 아이가 국민학교를 다니며 학교와 집에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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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1984년 쯤으로 기억이 된다. 당시 제목은 "꼬마 니꼴라"였고 아마도 "니꼴라" 연작의 제1권이 최초로 한국에 번역 소개된 것 같은데,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다. 당시 국민학생이었던 내가 그 책의 존재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도 기억이 어렴풋하다. 같은 반이었다가 학년이 바뀐 친구를 찾아가 조금 무리하게 책을 빌렸던 기억이 나고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웃으며,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1994년 무렵 방위병 복무를 하며 버스를 갈아타는 중화동 가판대에서 90년대에 출간된 연작을 헌책으로 여러 권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그 동안 다 버린 듯 싶다.
당시 이미 <에이브 전집>을 통해 천편일률적 소년소녀 문학전집에서 벗어나 그런 식의 익살, 재치, 문체에 조금 익숙해져 있던 터라 니꼴라가 낯설지 않고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2000년대가 되어 완역본을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역시 어렸을 때 정도의 감동은 받지 못했다.
프랑스의 작가 르네 고시니(1926~1977)가 글을 쓰고 장 자크 상페(1932~2022)가 삽화를 그렸다. 처음에는 1959년 어느 신문에 매주 연재되었고 그로부터 1965년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연재가 마무리 된 후 1960년 부터 <꼬마 니꼴라>라는 제목으로 5권의 단편집으로 정리되어 발표되었다. 정확하게 설명하면, 1955년 벨기에 주간지 <Le Moustique>에 연재 만화의 형태로 실렸다가 고시니와 상페의 협업이나 주간지와와 관계가 여의치 못해 1956년 5월 20일에 28회 연재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1959년 3월 29일에 <Sud-Ouest Dimanche>라는 프랑스 신문에 만화가 아니라 삽화가 많이 들어간 단편 소설 형태로 등장을 했고 단지 1회면 실릴 예정이었지만 뜻밖에 큰 인기를 끌면 계속 연재가 되어 1965년까지 연재가 된 것이다. 르네 고시니는 프랑스의 국민 만화 "아스테릭스" 연작의 원작자로도 유명한데, 이 니꼴라 연작 역시 아스테릭스 못지 않은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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