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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몽사 문고 19, 20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계몽사 문고 2020. 12. 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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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원탁의 기사 / 불핀치 엮음

    <원탁의 기사>는 미국의 고전학자 토마스 불핀치(Thomas Bulfinch, 1796.7.15-1867.5.27)가 쓴 <신화 3부작>중에서 대표적인 이야기 세 가지를 가져와 편집, 정리한 작품이다.

     

    불핀치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나 보스턴 라틴 스쿨,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 등 명문학교를 거쳐 1814년 하버드대학(고전학 전공)을 졸업했고 잠시 교사로 근무하다가 직장을 은행으로 옮겨 평범한 은행원으로 일생을 마쳤다. 그렇지만 학창 시절부터 역사와 고전에 관심이 많았고 성경을 해석하는 등 다양한 책을 썼다.

     

    그 중 신화와 관련된 대표작이 바로

    <신화의 시대: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The Age of Fable, or Stories of Gods and Heroes)> 1855

    <기사도의 시대: 아더왕의 전설(The Age of Chivalry, or Legends of King Arthur)> 1858 

    <샤를마뉴의 전설: 중세의 노래(Legends of Charlemagne, or Romance of the Middle Ages)> 1863  

    이며, 훗날 이 세 권을 합쳐져 <불핀치의 신화(Bulfinch's Mythology)>가 출간되었다.

     

    <원탁의 기사>의 첫 번째 이야기는 <기사도의 시대>에서 가져온 아더왕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며, 두 번째인 지크프리트와 크림힐트의 전설은 <신화의 시대><니벨룽겐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를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프랑크 왕국의 기사 롤랑에 대한 내용은 <샤를마뉴의 전설> 중에서 샤를마뉴 대제의 원정 마지막 길에 있었던 사건을 요약한 것인데, 이 이야기는 원래는 프랑스의 중세 무훈시인 <롤랑의 노래(La Chanson de Roland)>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대장간에 있는 모루에 꽂힌 칼을 뽑는 아서/아더. 실제로 어떤 판본에 따라 칼이 바위가 아닌 모루에 꽂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감독 프리츠 랑(Fritz Lang,1890.11.5&ndash;1976.8.2)의 1924년 작 <니벨룽겐의 노래(Das Nibelungenlied)>의 한 장면. 영웅 지크프리트가 적의 함정에 빠져 죽는 장면이다.

     

    <롤랑의 노래에서 롤랑의 최후. 그의 마지막과 뿔피리는 <반지 3부작> 1부의 보로미르의 죽음을 연상시킨다. 그림 속에서도 쪼개진 뿔피리가 보인다.

     

    <불핀치의 신화> 원서

     

    영국 윈체스터 대성당에 걸려 있는 "원탁"의 모습. 직접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영국에 머물던 무렵 윈체스터를 방문해 직접 본 적이 있다. 물론 아더왕과는 전혀 무관한 시대에 그의 전설을 기리며 만든 것이다.

     

     

    20 정글북 / 키플링 1894

    원제: The Jungle Book 

    저자: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Joseph Rudyard Kipling, 1865.12.30-1936.11.1)

     

    대영제국 말기의 영문학을 상징하는 작가 키플링에 대해서는 훗날 따로 정리할 기회가 왔으면 한다. 어쨌든 그는 수많은 작품을 남겼고 41세라는 이른 나이에 노벨 문학상까지 받았지만 제국주의 시대를 살아간 문인으로 인종차별적인 성향 때문에 한국에는 그저 아동들을 위한 <정글북>의 작가로만 알려져 있을 따름이다.

     

    원래 <정글북>은 말 그대로 "밀림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주로 키플링이 청년 시절을 보냈던 인도를 배경으로 쓴 여러 편의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늑대 소년 "모글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졌다.

     

    <정글북> 1권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다.

     

    Mowgli's Brothers

    Kaa's Hunting

    Tiger! Tiger!

    The White Seal

    Rikki-Tikki-Tavi

    Toomai of the Elephants

    Her Majesty's Servants

     

    아동용 작품으로, 그리고 영화 등의 매체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주로 <Mowgli's Brothers>, <Kaa's Hunting>, <Tiger! Tiger!>  세 편에, 2권의 두 편의 이야기를 합친 것이다.

     

    늑대부부의 양자로 자란 모글리의 이야기는 <타잔>에게도 영감을 주었다.

     

    표지는 일본판 삽화를 모사했다.
    키플링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21세기 들어서도 영화로 계속 제작되어 아동 및 가족용 작품으로 크게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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