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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사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28 <에밀과 탐정>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계몽사 소년소녀문학전집 2020. 10. 24. 11:47728x90
<에밀과 탐정(Emil und die Detektive)>은 독일의 세계적인 아동/청소년 문학가이자 비평가인 에리히 케스트너(Erich Kästner, 1899.2.23-1974.7.29)가 1929년 발표한 작품이다.
에리히 케스트너는 1899년 당시 작센 왕국의 수도였던 드레스덴(Dresden)의 쾨니히스부르커(Königsbrücker Straße)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을 졸업한 후 1927년부터 1933년까지 타고난 글 솜씨로 시집, 소설, 평론 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작품 세계를 펼치며 전성기를 누렸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반전주의와 평화주의를 내세웠던 케스트너는 독재 및 나치에 반대한 문학가들 중 하나였으며 나치가 정권을 잡은 후에도 반(反) 나치 운동을 그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다른 반나치주의 작가들과 달리 망명을 가지는 않았는데, 사이가 각별했던 어머니를 떠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랬다고 알려졌다.
결국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에 끝까지 저항하여 자신이 쓴 책들이 불태워지고 작품 활동이 금지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작품 곳곳에서 전쟁과 폭력, 사회 지도층에 대한 비판이 드러나는 건 이런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프로이센의 전통이라고도 할 수 있는 틀에 박힌 딱딱한 교훈으로 독자들을 설득하려 하지 않고 재치와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케스트너 작품의 특징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서독의 뮌헨에 정착했고 노이어 차이퉁(Neue Zeitung)의 문화부 편집자가 되어 이후에도 여러 연극, 연설, 에세이 등의 작품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다양한 문학 작품들로 큰 명성을 얻었지만 역시 케스트너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어 준 건 아동, 혹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다.
대표작은
에밀과 탐정들 (Emil und die Detektive, 1929년)
핑크트헨과 안톤 (Pünktchen und Anton, 1931년)
하늘을 나는 교실 (Das fliegende Klassenzimmer, 1933년)
에밀과 세 쌍둥이 (Emil und die drei Zwillinge, 1934년)
두 로테 (Das doppelte Lottchen, 1949년)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독일 현대 아동 문학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졌을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에밀과 탐정>은 영화로도 유명하며 <두 로테> 역시 큰 성공을 거두고 할리우드는 물론 한국에서도 다양하게 각색되어 영화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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