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 출판사, 하서 출판사

1968년 7월 20일에 휘문출판사에서 세계아동문학상전집 10권에 나오고 같은 해 하서 출판사에서 세계아동문학상전집 12권이 나온다. 

 

휘문 출판사
1 꼬마 요술장이
2 이상한 램프 
3, 믿을 수 없는 여행 
4 수코양이 카스퍼 
5 데비드의 신기한 하루
6 돼지우리 학교 
7 그림자없는 흰말 
8 희망은 운하를 타고
9 내 이름은 파블로 
10 곰의 동굴
11 나폴리의 집없는 아이 
12 율리시이즈호의 밀항자 

하서 출판사
1. 빨간 의자와 스케이트
2 떠돌이 고아 라스무스
3 가엾은 들말 발타잔
4 눈보라속의 SOS
5 삼형제 황야를 가다
6 아라비아의 마술 램프
7 우주에서 돌아온 아버지 
8 미셸의 색다른 모험
9 데빗드의 비밀 여행
10 천사는 백마를 타고
11 내일도 안녕히 
12 회색 골짜기의 비밀

 

그저 추측컨데, 휘문출판사가 판권을 하서 출판사에게 넘기고 하서 출판사가 약간의 수정을 가해 새로 전집을 낸 것은 아닐지. 두 출판사는 7권의 책이 겹치고 5권이 각각 다르다.

 

하나 특기할만한 점은, 휘문 출판사의 10권 <곰의 동굴>인데, 이 책은 하서 출판사의 12권 <회색 골짜기의 비밀>이다. 그런데 이 <곰의 동굴>은 프랑스어 원어 제목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며 <회색 골짜기의 비밀>은 일본어판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장정도 거의 비슷하다. 하여, 아무래도 같은 내용이지만 다르게 보이기 위해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썼던 것, 역시 일본어판을 그대로 가져왔을 확률이 높은 것, 그런 와중에도 제목만은 또 원제목을 소개하기 위해 애썼다는 점 등 나름대로 편집진의 고뇌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휘문 출판사의 책은 구경도 해본적이 없고, 그래도 하서 출판사 책은 제목이라도 들어보거나 읽어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서 다음에 하서 출판사의 책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