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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당 소년소녀 세계문학전집 소개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삼성당 2020. 6. 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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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당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은 삼성당 출판사에서 1971에 펴낸 50권으로 구성된 전집이다.

     

    다른 출판사의 전집류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영미권 작품들에 치중되어있기는 하지만 동화집이나 민화집의 숫자가 비교적 적고 또한 성인용 문학작품을 축약한 책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당시 기준으로 국민학교 고학년인 4학년 이상의 독자들, 지금의 기준으로 볼 때 이른바 영 어덜트(young adult)’에 해당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년소녀 세계명작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전집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시 이 <삼성당 소년소녀세계명작전집>도 일본의 여러 전집을 가져다 조금만 가공한 것이다.

     

    우선 일본 슈에이사(集英社Shueisha)1967년에서 1969년 사이에 펴낸 <소년소녀세계명작시리즈(少年少女世界名作シリーズ)> 혹은 <소년소녀세계명작전집(少年少女世界名作全集)> 전 30권의 표지 및 내지 장정을 그대로 가져왔고, 이 30권 중 20권을 수록한 후, 나머지 30권은 주로 소학관 전집을 가져와 구성했다.

     

    슈에이사는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어서 집영사라고도 하는데, ‘英知(지혜)’가 모인다라는 뜻이라고 하는 이 슈에이사는 단일 규모로는 일본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수 있는 초대형 출판사이며 쇼가쿠칸(小学館), 그리고 코단샤(講談社)와 매출 면에서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삼성당 전집의 초판은 슈에이사 전집 30권의 장정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후 이 삼성당 전집은 1978년판에서는 겉 표지와 장정을 새롭게 바꿔 출간되었고 다시 1980년대에는 전집 구성 일부를 바꾸고 이번에는 소학관의 "국제판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을 가져와 당시 표현대로 올컬러판이 출간된다.

     

     

     

     

    이 80년대 컬러판은 슈에이가 아니라 소학관 국제판 소년소녀세계명작 문학전집(国際版 少年少女世界名作文学 全集 1978) 일부를 그대로 가져왔고,

     

     

     

     

     

    또한 이탈리아 출판사 Fratelli Fabbri Editori 에서 1965년 발행한 것을 1977년 소학관에서 정식으로 가져와 발행한 것.

    그리고 계몽사에서는 1990년에 역시 정식으로 가져와 국제판 세계 명작이라는 이름으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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