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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다구리 그레이트 북스 90, 92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동서 문화사 딱다구리 그레이트 북스 2021. 7. 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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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 항해 왕 헨리 | 처브 저 | 공덕룡 역 | 214

    원제 Prince Henry the Navigator

    저자 Thomas Caldecot Chubb

     

    92 하얀 천사 나이팅게일 | 우드햄스미드 저 | 김수연 역 | 194|

    원제 FLORENCE NIGHTINGALE

    저자 Cecil Woodham-Smith

     

    역시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원제와 저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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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소녀 세계 문학전집>이라고 하면, 역시 전 세계의 문학 작품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런 표제에서 <문학>이라는 말이 빠지고 <문고>라는 말이 들어가면서 이런 전집에는 위인전과 다양한 논픽션 등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다만, 위인전/전기의 경우 앞에서도 한 번 소개했듯이 자서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국의 아동 문학가가 별다른 설명 없이 여러 내용을 중역/번역/짜깁기/편집을 해 자신의 이름으로만 소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그렇다면 딱다구리 그레이트 북스가가 특이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런 관례를 과감하게 깨고 외국/주로 영어권 작가가 쓴 전기를 저자 이름을 밝히고 그대로 번역해서 소개한 일본의 출판사/학연사가 특별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90권 <항해왕 헨리>학연사 세계의 전기 17권 ヘンリー 航海王(1972)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헨리는 포르투갈의 왕자로 정확하게 발음하면 엔히케(Henrique)이며,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합병당한 기간이 있기 때문에 스페인어 발음인 엔리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제는 이런 영어식 발음이나 표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또 그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92권 <하얀 천사 나이팅게일>은 역시 세계의 전기 15권 ナイチンゲール クリミア天使 (1972)를 그대로 가져왔다. 제목을 해석하면 "크리미아의 천사, 나이팅게일" 정도가 될 것이다.

     

    얄궂은 일이지만 항해왕자 엔히케는 실제로는 대양 항해에 나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일찌감치 영어식 발음과 표기를 많이 탈피했던 일본 출판계이지만 여기서는 헨리라는 이름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좀 우습지만 제목에 맞춰 책 표지를 하얀색으로 처리한 건 아닐까?

     

     

    그레이트 북스가 그대로 가져다 쓴 일본판 표지. 위의 책도 분명 학연사의 책인데, 어떤 판본인지 알 수가 없다. 위의 책에서 겉표지를 벗기면 속에 저런 표지가 나오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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