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croft Holmes Mycroft Holmes

35 최후의 공룡 세계 원제 The Lost World, 1912 저자 Sir Arthur Conan Doyle 셜록 홈즈의 아버지 아서 코난 도일이 발표한 모험 소설이다. 이제는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도일은 셜록 홈즈 이외에도 많은 모험 소설이나 역사 소설을 썼고 그 중에서 홈즈 말고도 후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소설이라면 단연 이 가 될 것이다. 일종의 지각변동으로 인해 외부 세계와 단절된 남아메리카의 어느 오지에 공룡들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영국의 탐사대가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로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모험 소설은 보통 잃어버린 "보물"을 찾는 내용이 많았지만 이런 "생물"을 주제로 한 소설은 아마 이 가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 역시 이 학원출판공사/교육출판공사의 책으로 처음 접..

32 4차원의 신세계 원제 Costigan's needle, 1953 저자 Jerry Sohl, 1913.12.2-2002.11.4 는 같은 장정에 색깔만 초록색으로 하여 신진 출판사에서 1975년 처음 발간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이 은 제일 처음 신진 출판사에서 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다가 1978년 대영 출판사라는 곳에서도 나오기도 했는데 이라는 전집 제목과 장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 책은 앞서 처럼 아사히 소노라마의 少年少女世界冒険小説 전집 중 제6권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역시 당시 어떤 전집에도 들어 있지 않아 이 책을 특별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의 일본어판 제목은 다. 여기서 "이차원"이라는 건 "다른 차원"이라는 뜻인데, 표지에 보면 조금 복잡하게 "소년소녀세계모..

원제 The Hour of The Dragon, 1935 저자 Robert Ervin Howard (1906.1.22 – 1936.6.11) 로버트 E. 하워드가 만들어낸 코난의 세계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인터넷에서 많은 글들을 찾아볼 수 있기에 여기서는 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적으려 한다. 30년이라는 짧은 생을 살다 가면서 이른바 영웅 신화(Heroic Fantasy)와 검과 마법(Sword and Sorcery)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문학 세계를 구축한 하워드는 사실 소설은 단편 17편과 장편 1편밖에 남기지 못했다. 코난이 등장하는 장편은 이 유일한데 바로 이 작품이 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에서 코난은 파란만장한 시절을 보낸 후 마침내 거대 왕국 아퀼로니아의 ..

계획에는 없었던 일이지만 어쩌다 보니 소개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 몇 편에 대한 이야기를 보탠다. 이 이 속해 있는 전집은 그 자체로는 유명 출판사의 이름 높은 전집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구성 때문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으며 이 작품 역시 엄청나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 관련 글을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은 여기에서도 한 번 소개했던 작가 니콜라이 고골https://translator101.tistory.com/90 의 작품이다. 고골은 1835년 단편집 를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이 을 포함해 1832년에서 1834년 사이에 썼던 작품들이 들어 있다. "미르고로드"는 우크라이나의 도시 Myhorod의 러시아식 이름이다. 2022년 3월 현재 러시아의 침략으로 우크라이나어, 우..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전집이다. 장정이 그다지 화려하지 않고 또 문고판에 표지도 일반 종이라 다른 출판사들의 전집 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이 전집이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는 건 그 안에 바로 저 유명한 과 , 그리고 와 같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01 나라를 지킨 소년 02 마녀의 관 03 28년만의 성공 04 10인의 과학자 05 10인의 탐험가 06 10인의 발명가 07 10인의 영웅 08 10인의 예술가 09 톰소여의 모험 10 왕자와 거지 11 장발장 12 집없는 소년 13 집없는 소녀 14 피노키오 15 소공자 16 소공녀 17 백설공주 18 신데렐라 19 암굴왕 20 삼총사 21 철가면 22 보물섬 ..

흔히 동서 문화사의 80년대 아동 문학 전집 3총사라고 부르는 ABE 88, ACE 88, 그리고 메르헨 50은 사실 "전집"이라는 말이 붙어 있지 않으며 이 역시 정확히는 "현대 세계 가장 훌륭한 교육동화 50, 메르헨(Märchen)"이다. 여기서 "메르헨"은 독일어로 "동화를 뜻한다. 책의 뒷면에 "50"이라고 적고 55권이 발간된 건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다. 판본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는다. 은 아마도 가장 낮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전집으로, 개인적으로도 국민/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나는 문제의 ABE전집을 국민학교 4학년, 10살 무렵에 처음 접했기 때문에 그 충격이 남다르기는 했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에 대한 특별..

이제 대강의 마무리를 하고 ABE 전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다른 전집들의 제목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원래 이맘 때쯤이면 이사를 마치고 ABE전집을 모두 다시 꺼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문제가 좀 생겨서 아직 책을 꺼내 정리하지 못했다. 기억에만 의지해서 계속 글을 써나갈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ACE 88은 라는 거창한 제목/수식어가 붙어 있다. 책 제목을 비롯해 일런 문구에도 조사를 생략하여 기묘한 느낌을 주는 것도 동서 문화사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어쨌든 이 ACE 88은 ABE 전집이 큰 성공을 거둔 후에 독자의 연령대를 좀 더 끌어올려 본격적인 "영 어덜트"를 대상으로 하는 전집으로 만들어졌지만, 일단 분량이 "88권"이 아닌 "50권"에 불과했고, 연작들이 많아서 실제 ..

못지 않게 유명했던 계림 출판사의 전집이 바로 다. 역시 와 비슷하게 장정을 간소화하고 낱권으로 판매를 했으며, 무엇보다, 얇은 책 한 권에 단편 한 편을 실어 어디서든 쉽고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전집의 대부분, 약 40권 정도는 모두 홈즈가 주인공이며 나머지는 뤼팽과 기타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다만, 이 전집 역시 홈즈의 경우 일본 해성사(偕成社) 에서 나온 의 제목과 삽화까지 그대로 가져왔는데, 그런 이유 때문에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었던 것인지, 한국출판공사, 신태양사, 그리고 일신서적 등에서 내용은 물론 장정까지 계림 출판사와 똑같이 만들어 펴내기도 했었다. 이 전집이 강렬하게 뇌리에 남아있는건 사실 일본판 덕분인데, 때로는 원제와 전혀 무관하게 독자의 시선을 강렬하게 이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