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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안네(Anne Frank. Spur eines Kindes, 1958
에른스트 쉬나벨(Ernst Schnabel), 신동춘 역
역자 신동춘은 1931 평북 정주 출생으로 이화여대 및 서울대 대학원 영문과 졸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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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글
안네 프랑크!
우리는 모두 그 이름을 알고 있다. 이 어린 유대인 소녀가 쓴 일기는 '안네의 일기'로 책이 되어 나와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읽었을 정도며 영화로도 만들어져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울렸다.우리는 안네의 가족들이 숨은 집에서 어떻게 살았는가는 이미 '안네의 일기'를 읽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처럼 살아 남으려던 안네의 식구들과 그 어리고 티없는 소녀 안네, 그들은 그 뒤 어떻게 되었을까?
안네는 끝내 잡혀셔 유대인 수용소로 간다. 그리고 그 수용소에서 다른 5백만 유대인 처럼 죽어 갔다. 15년 9개월의 짤막한 삶을 마친 것이다.
이 책은 '안네의 일기'가 아니다. 안네의 그 짤막한 삶에 대하여 쓴 글이다. 이 지구 위에 있는 거의 모든 나라, 수십 억의 사람들을 싸움터로 몰고 간 제2차 세계 대전은 인류에게 가장 큰 불행이었으며 비극이었다. 그 전쟁은 히틀러가 다스리는 나찌스 도이칠란트가 일으켰다. 히틀러는 순수한 도이칠란트 인의 피를 더립힌다 하여, 유대인들을 모조리 잡아다가 수용소의 가스실에 넣어 죽였다. 더욱 분노할 일은 그들을 그냥 죽이지 않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하여 죽인 일이다. 물론 안네는 가스실에서 죽은 것도 아니고, 실험실에서 죽지도 않았다. 하지만 안네 역시 수용소에서 다른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쓸쓸하고 비참하게 죽어 갔던 것이다. '안네의 일기'를 발행한 도이칠란트 피쳐 출판사는, 안네가 일기를 쓴 그뒤 어떻게 되었는가 하는 많은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안네의 부모나 친구들이 본 '안네의 됨됨이'가 궁금하다는 질문도 받아 왔다. 피쳐 사에서는 온 세상 사람이 다 궁금해 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네의 전기를 펴낼 계획을 세웠다. 피쳐 사는 곧 유명한 작가 에른스트 슈나벨에게 안네의 발자취를 더듬어 전기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슈나벨은 안네가 태어난 곳인 프랑크푸르트에서 '안네의 일기'의 무대가 된 네덜란드로, 다시 안네가 이 세상을 떠난 베르겐베르젠을 찾아서 안네를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안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취재를 하는 동안 슈나벨은 일기로만 알았던 안네에게 새로운 숨결과 빛이 더해지는 것을 느끼고 감동에 몸을 떨면서 붓을 들었다고 한다. 수용소에서도 위험과 죽음을 무릅쓰고 남을 위했던 안네의 이야기를 읽고 눈시울이 뜨거워지지 않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을까. 언제나 남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남을 도와 주려 했던 안네. 그리고 가슴 뭉클한 안네의 마지막. 아무리 어려운 일에 시달려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았던 안네도 끝내 수용소에서 사라져 갔다. 유대인의 어린별로서.
이 글을 읽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감동을 받으리라.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세상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굳히게 될 것이다. 이 작품 속에는 전쟁이라는 비참한 생활을 겪으면서 귀중한 사춘기를 맞이한 안네의 참모습이 생생히 드러나 있다. 이 글에 나타나 있듯이, 안네는 일기에 있는 그대로의 소녀다. 혹시 일기는 사실을 아름답게 꾸며 쓰지나 않았나 했었는데 조금도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안네는 평범한 소녀였다. 어느 때는 슬퍼하고, 어느 때는 기뻐하고, 어느 때는 조그만 비밀을 가진 소녀였다. 슈나벨은 그러한 안네를 지금 우리 옆에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 책의 본디 이름은 '안네의 발자취'이다.


소학관의 안네 프랑크 전기에서 
이 삽화를 가져다 표지로 썼다고 한다 728x90'ABE 전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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