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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
    ABE 전집 2024. 12. 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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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원제는 Heksefeber이며, "마녀 열병"이라는 뜻이다. 마녀사냥의 광풍과 비슷한 뜻이리라. 일본에서는 1979년에 

    かあさんは魔女じゃない (1979)이라는 제목으로 偕成社에서 나왔다. 번역자는 木村由利子 (Kimura Yuriko)다.

    삽화는 매스 스태에(Mads Stage)가 그렸고, 원전, 일본판, 그리고 한국판 모두 이 삽화를 그대로 사용했다. 스태에는 192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나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화가, 그래픽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다고 한다. 2004년에 세상을 떠났다.

     

    偕成社(KaiseiSha)에서는 1978년부터 現代のジュニア文学이라는 이름으로 전집을 발행했는데, 여기에 이 책과 함께, ABE전집에 합본된 <산속의 외돌토리>까지 실려 있다. 분명 그런 이유로 이 <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에 <산속의 외돌토리>가 합본된 것 같다. "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는 일본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다.

     

    <산 속의 외돌토리>의 원 제목은 Wild in the World 다. 굳이 해석하면  "이 세상에 남아있는 야생의 모습" 정도가 아닐까. 이 책의 저자 존 도노반(John Donovan) 미국 아동-청소년 문학계에 동성애를 주제로 한 작품을 처음 소개한 작가라고 한다. 이 작품에 대해서 미국 언론에 실린 서평을 서툰 번역이지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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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이를 결코 파헤칠 수 없는 경험들이 있고, 사랑은 그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경험이다. Wild in the World가 사랑의 본질과 인간 고립의 본질을 탐구하려는 시도는 대단히 고귀하다. 깝습니다. 누군가는 이 책이 어린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할 것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주의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야기 전체에 슬픔은 끊이지 않고 흐르며, 주인공의 세계관은 조잡하면서도 불완전하다. 그렇지만 이 소설은 도노반의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문학보다 현대 어린이에게 더 적합하다. 그 진정한 순수함은 1930년대에 내 아버지가 소유했던 패커드 컨버터블과 비슷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아련하면서도 즐거운 추억이다...."

     

    일본판

     

    마치 목탄으로 긁은 듯한 거칠고 힘있는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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