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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 문고 109 오케스트라의 소녀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계림문고 2021. 11. 20. 12:34728x90
109 오케스트라의 소녀
원제 One Hundred Men and a Girl, 1937
저자 Hanns Kräly, 1884.6.16-1950.11.11
한스 크렐리는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영화배우겸 각본가이다. 영화의 각본은 원작을 각색하는 것과 원작 없이 순수하게 창작되는 각본 두 가지가 있는데 크레일리는 주로 직접 각본을 쓰는 작가로 활동했다. 그런 그가 각본을 쓰고 1937년 헨리 코스터(Henry Koster) 감독, 디에나 더빈(Deanna Durbin)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오케스트라의 소녀>다.
이 각본이 책으로 소개된 배경을 살펴보면 미국에서 각본을 책으로 펴냈을 수도 있겠으나, 정보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일본에서 영화 개봉과 발맞춰 아동들을 위한 책으로 각색해 펴낸 것 같다.
보통 그렇듯 이 <오케스트라의 소녀>라는 제목 역시 일본판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며 영화 자체는 한국에서 1959년에 개봉을 했고 어린 시절 이 영화를 감명깊게 보았다는 어떤 사람의 감상문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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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드웰은 악단의 트럼본 연주자였지만 1930년대 대공황 시절 일자리를 잃고 사랑스러운 딸 패트리샤 카드웰과 궁핍하게 살고 있었다. 패트리샤는 우연한 기회에 존이 100명으로 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면 후원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어떤 부부로부터 받게 되지만 약속은 멋대로 취소된다.
유명 지휘자인 스토코프스키를 만나 다시 부탁을 해보기로 결심한 패트리샤는 스토코프스키를 찾아가지만 그가 얼마 뒤 유럽으로 공연을 떠나 6개월 후에야 돌아온다는 말을 듣고 실망한다. 그 과정에서 패트리샤는 그의 집에서 우연히 유럽 공연 일정을 확인하는 신문사의 전화를 받고 유럽 공연은 취소되었으며 실직자들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로 되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이 소식이 신문에 실린다.
모든 것이 밝혀진 뒤 패트리샤는 진실을 고백하지만 존과 단원들은 마지막 희망일 수도 있는 이 기회를 포기하지 않기로 하고 패트리샤와 함께 스토코프스키의 저택으로 몰래 들어가 연주를 시작한다. 연주를 듣던 스토코프스키는 자신도 모르게 지휘를 하기 시작하고.....결국 100명의 실직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스토코프스키의 지휘에 맞춰 극장에서 정식 공연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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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시절 꽤 많이 등장했던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여러 이야기들 중 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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