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문고 29 사막의 여왕

29. 사막의 여왕 / 뷔노아

원제 L'Atlantide, 1919

저자 Pierre Benoit

 

<사막의 여왕>은 프랑스에서 발표된 모험 소설로 원제 L'Atlantide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아틀란티스"의 프랑스어 표기다. 일본에서는 원문 그대로 "아틀란티드"라는 제목으로도, 그리고 <사막의 여왕(砂漠の女王)>이라는 제목으로도 소개가 되었고 한국어판은 이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다.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일본어 인터넷에서 찾은 내용을 여기에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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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판 <동굴의 여왕>이라고 할만한 이 <사막의 여왕>은 프랑스령 북아프리카를 무대로 한 모험 소설로 1919년 출판되었을 당시 큰 화제와 인기를 끌었다. 대서양에서 사라진 아틀란티스 대륙의 후예가 북아프리카의 사막에 살고 있다는 새로운 설정으로 <동굴의 여왕>의 여왕과 비교하면 <사막의 여왕>의 여왕은 가히 "팜므 파탈"의 전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여러 차례 영화로도 옮겨진 모험 소설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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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시 궁금하게 생각되는 건 특정한 고전이 갖고 있는 힘이다. 사실 <솔로몬 왕의 동굴>이나 그 이후에 발표된 모험 소설들을 보면 그 내용이나 구성이 엇비슷하고 당대에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사막의 여왕>도 여러 번 영화화 되었다는 사실이 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오늘날에 있어 <솔로몬 왕의 동굴>이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에 반해, 같은 작가의 <동굴의 여왕>도, 그리고 이 <사막의 여왕>도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도대체 어떤 부분이 이런 차이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문학적 관점에서도 대단히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살이 좀 찐듯한 여왕

 

 

여기에는 같은 작가의 <에펠탑의 잠수부>라는 작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에드몽 두몽(Edmond Doumont, 1879-1954)이라는 화가가 그렸다는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