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테어리언(Libertarian)

18세기부터 사용된 용어이며 여기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

(1) 인간에게는 이른바 "의지의 자유"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2) 독재체제와 권위주의, 그리고 보수주의에 반대하고 완전한 자유를 주장하는 사람들

(3) 1970년대 이후 영미권에서 "사회민주주의자"와 같은 의미가 되어버린 이른바 "리버럴리스트"과는 달리, 자유주의를 철저하게 옹호하는 사람들 

 

리버럴리스트는 정치 경제적으로 개인의 사적 소유권과 자유시장을 옹호하며 법률과 도덕적인 면에서는 낙태와 마약, 그리고 동성애 등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창한다. 그런데 고전적인 의미의 자유주의자가 경제 문제와 관련해 "작은 정부" 이론을 주장한 것에 반해서, 이 새로운 "리버테어리언"은 국가의 개념을 완전하게 폐지하는 "무정부자본주의" 이론 혹은 국가의 기능을 사법과 치안, 그리고 외교와 국방에 한정하는 "최소국가" 이론을 주장한다. 그 사상적 밑바탕에는 자연권 사상이나 계약론 등 다양한 주장등이 있으며, 이 리버테어리언을 "자유지상주의"라고 번역하면 부정적인 의미가 들어가지만 "자유존중주의"라고 하면 긍정적인 느낌을 준다.

 

이들은 또한 "자유의지론자"라고도 불리는데, 예컨대

보통 보수주의라고 하면 경제적으로는 낮은 세금과 지출 억제 등을 강조하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사회적으로 공동체적 가치를 강조하지만 진보주의는 경제적으로는 정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사회적으론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흔히 우파는 보수, 좌파는 진보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이 리버테어리언, 자유의지론자들은 경제적으로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보수 우파에 가까우며 사회적으로는 개인의 자유 극대화를 추구하는 진보적 좌파에 가까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