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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림 문고에 대하여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계림문고 2021. 7. 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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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림 출판사에서 1974년부터 90년대 초까지 발간한 전집이다.

    계림 문고의 특징은 처음부터 전집 규모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는 것인데, 계속 책들이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전 250권으로 완간되었다. 따라서 처음에는 일반 전집과 유사하게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의 개념으로 출발했으나 나중에는 역사, 전기/위인, 특정 분야 소설/서부 소설 등이 뒤섞여 가정용 종합 도서관과 같은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분량만으로는 다른 출판사의 전집들을 압도한다. 또한 계림 출판사에서는 삼국지/수호지 같은 중국 소설들, 서부 소설, 홈즈로 대표되는 추리 소설들을 별도로 편집해 출간하기도 했는데 그 내용은 계림 문고와 서로 겹친다.

     

    내용에 있어서는 책 한 권 짜리 아동본으로 만들다 보니 많은 축약과 개작이 있었지만 그건 다른 전집들도 거의 다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라고는 보기 어렵다. 다른 전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특징이라면 특징.

     

    또한 역시 판권 및 중역에 따른 오역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거의 모든 작품이 일본판을 중역했는데 더 아쉬운 점은 책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표지 삽화를 작품 내용에 상관없이 마구 뒤섞어서 쓴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삽회/일러스트에 대단히 공을 들였던 일본과는 크게 비교되는 점이라고 하겠다.

     

    전집으로도 판매되었지만 특이하게 서점이나 문방구 등에서 낱권으로도 판매되어 전집은 아니더라도 당시에 몇 권씩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았고 그 시절 국민학교나 중학교의 "학급 문고"에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이기도 했다. 또한 하드 커버로 된 다른 전집과 달리 딱다구리 그레이이트 북스와 함께 페이퍼백으로 되어 있고 제본 상태가 튼튼하지 못해서 지금은 많이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

     

    지금까지는 책을 소개할 때 책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어느 정도 구해서 소개할 수 있었지만 계림 문고의 경우는 그렇게까지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지금까지 소개한 책들과 겹치는 책들을 제외한 새로운 책들의 원제와 저자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표지 삽화의 문제: 왼쪽 <대위의 딸> 표지의 여인은 사실 오른쪽 <소공자>의 엄마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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