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다구리 그레이트 북스: 10. 마젤란 세계 일주 항해기

10 마젤란 세계일주 항해기 | 웰치 저 | 김우종 역 | 208쪽 |

원제 Ferdinand Magellan

저자 Ronald Welch

 

앞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보통 이 당시 소년소녀 문학전집에 위인/전기가 들어갈 경우 외국의 인물들이라 할지라도 주로 한국의 아동 문학작가들을 저자로 내세워 한권 분량의 책을 꾸미는 일이 보통이었다.

그렇지만 딱다구리 그레이트 북스에서는 특이하게도 외국 작가의 책을 "번역"해서 소개하는 형식을 취했다. 다만 이 전집의 경우 외국의 인물들은 전부 다  学研 출판사가 펴낸 위인전집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리고 표지의 경우 일본 출판사는 모두 일괄적으로 주인공 인물의 초상화를 사용했지만 그레이트 북스는 각기 다른 책들에서 사진이나 삽화를 가져와 표지로 사용하였다.

 

영어 원서의 저자는 로널드 웰치(Ronald Welch, 1909.12.14-1982.2.5)로 되어 있는데 웰치는 영국 웨일즈 출신의 유명한 역사 문필가인 로널드 올리버 펠튼(Ronald Oliver Felton)의 필명이다. 그는 웨일즈어가 아닌 영어로 책을 썼고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 소설, 위인전의 작가로 유명하다. 이 책 <마젤란(Ferdinand Magellan)>은 1955년에 발표되었으며 일본에서는 1971년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일본판의 제목은 マゼラン이며 번역자는 斎藤数衛, 그리고 삽화가는 上矢 津로 되어 있다.

 

 

일본판 표지

 

한국판의 경우 Duncan Castlereagh가 쓴 The Great Age of Exploration이라는 책의 표지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