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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 우리 읍내
    ABE 전집 2024. 7. 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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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우리 읍내(Little Town on the Prairie) 

    로러 잉걸스 와일더(Laura Ingalls Wilder), 장왕록 

     

    7, 34권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연작의 4, 5, 6권을 건너뛰고 7권을 실었다. 잉걸스 일가는 5권 무렵 사우스 다코타 주 드 스메트(De Smet)라는 마을에 정착했고 잉걸스 부부는 이곳에서 죽을 때까지 산다고 한다. 주인공 로러도 이곳에서 결혼했다. 어쨌든 많은 부분을 건너 뛰기 때문에 어릴 때 읽다가 내용과 분위기가 크게 달라져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내용 상 4, 5, 6권은 잉걸스 일가가 지독한 가난과 고통으로 싸우던 시절이기 때문에 이 전집에서 삭제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본문 소개

    작품에 대하여

    미국 서부의 끝없이 펼쳐진 초원, 보이는 것은 하늘과 풀밭뿐이다여기에 개척민들이 하나 둘씩 옮겨 와 오두막집을 짓고 풀밭을 일구어 밭을 갈면서 살게 된다개척민이 점점 많아지자 새 읍이 만들어지고 교회와 학교가 서고 장사꾼들이 모여들어 가게를 편다로러네 가족도 이 곳 사우스다코타 주에 새로 옮겨 온 개척민으로 읍에서 조금 떨어진 벌판에 불하 농지를 얻어 오두막집을 세우고 살게 된다.

     

    부지런하면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명랑하고 인자한 아버지전에는 국민 학교 선생이었으나 지금은 남편을 돕고 네 딸을 키우는 데 정성을 다하는 상냥한 어머니눈이 먼 언니 메리, 동생 캐리와 그레이스, 이렇게 여섯 식구가 서로 도우며 단란하게 살아간다.

     

    여러분은 로러네 가족 생활을 통하여 미국 서부 개척민들이 대자연의 무서움과 싸우는 끈기 있는 개척정신과, 어떤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무슨 일이나 가리지 않고 스스로 맡아 해나가는 독립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이 이야기에는 주인공 로러가 미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인으로서 눈뜨기 시작하는 첫걸음이 그려져 있다눈이 먼 메리 언니를 맹인 대학에 보내는 비용에 보태려고 로러는 14살의 어린 나이에 읍내 양품점에서 재봉사로 일한다로러는 이른 새벽에 집을 나와 읍까지의 먼 길을 불평 한 마디 없이 걸어다닌다얼마나 갸륵한 마음인가그 뒤 로러는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국민 학교 교사 자격증을 따려고 마음먹는다그것은 가엾은 메리 언니의 학비를 보태 주려는 생각에서였다. 애쓴 보람이 있어 로러는 15살에 마침내 교사 자격증을 얻게 된다그러나 어린 나이에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로러는 두려움이 앞선다.

     

    이 작품은 '초원의 집'으로 텔레비전을 통해 어린이에서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나라에서 대단한 인기를 끈 바 있다이 작품은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부지런히 일하는 미국 개척시대 농민의 생활과그 무렵 미국 국민 학교 어린이들의 생활 모습 등이 눈앞에 보듯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지은이에 대하여

    이 글의 지은이는 로러 잉걸스 와일더로 바로 여주인공 로러이다그녀느 186727일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태어났다

    소녀 시절을 가족들과 함께 오클라호마,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 주로, 동부에서 서부로 옮겨 살다가 거기서 알만조 와일더와 결혼했다이 작품에 나오는 와일더가 바로 남편된 사람이다그녀는 193164살 때 처음으로 자기가 어릴 때 보고 겪은 생활을 '큰숲 작은집'이라는 이름으로 써서 이듬해 펴냈다그 뒤 계속해서 '초원의 집', '우리 읍내', 8권을 써 냈다1954년에는 뛰어난 아동 문학 작품에 주어지는 '로러 잉걸스 와일더 상'을 만들었다그 뒤 그녀는 1957210일에 90살로 세상을 떠났다그녀의 소설은 미국 개척시대의 생활을 로러의 눈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이로 하여금 오늘의 위대한 미국이 있게 된 그 근본을 절로 느끼고 배우게 한다무서운 자연과 싸우는 개척시대의 미국인들의 인내와 노력은 우리에게 새삼스럽게 깊은 감동을 준다이 작품을 읽고 여러분이 미국인의 개척 정신을 알게 된다면 더 고마운 일이 없겠다.

     

    이 표지는 사실 2권 농사짓는 소년의 표지 삽화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역시 알 수 없다.

     

    초판본 삽화. 책 내용을 아는 사람이라면 저 옷을 알아볼 것이다.

     

    공식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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