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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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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Curtain)을 우리말로 하면번역어(飜譯語) 2024. 4. 11. 14:35
커튼(curtain)은 빛, 바람, 혹은 물 등을 차단하거나 가리기 위해 천 같은 재료로 만든 물건이다. 또 무대나 강당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잠시 가로막기 위해 사용하는 물건도 커튼이라고 한다. 이 커튼을 굳이 한자를 포함한 우리말로 바꾸고 싶다면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커튼은 창문 가림막이라는 말을 쓸 수 있을 것이고, 가정집 밖, 특별한 장소에서 사용하는 크기가 큰 커튼은 휘장(揮帳) 정도로 바꿔 쓸 수 있을 것이다. 장막(帳幕) 이라는 말의 경우, 역시 천으로 만들지만 거의 담벼락이나 사람이 머무르는 처소 정도의 뜻을 갖고 있다. 조선 왕조 궁궐에서는 특별히 무렴자라는 말을 썼다. 한자로 쓰면 문염자(門簾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