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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지대(Doldrums) 매년 여름이 되면 그저 창문을 열고 하늘을, 밖을 바라본다.작은 바람의 기운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그저 나뭇잎만 바라보는 모습은무풍지대에 갇힌 그 옛날 선원들의 늘어지고 무력한 모습과 다를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