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공룡 세계>

35 최후의 공룡 세계

원제 The Lost World, 1912

저자 Sir Arthur Conan Doyle

 

셜록 홈즈의 아버지 아서 코난 도일이 발표한 모험 소설이다. 이제는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도일은 셜록 홈즈 이외에도 많은 모험 소설이나 역사 소설을 썼고 그 중에서 홈즈 말고도 후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소설이라면 단연 이 <최후의 공룡 세계>가 될 것이다. 

 

일종의 지각변동으로 인해 외부 세계와 단절된 남아메리카의 어느 오지에 공룡들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영국의 탐사대가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로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모험 소설은 보통 잃어버린 "보물"을 찾는 내용이 많았지만 이런 "생물"을 주제로 한 소설은 아마 이 <최후의 공룡 세계>가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 역시 이 학원출판공사/교육출판공사의 책으로 처음 접했고 당시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다만 지금와서 조금 혼동이 되는 것이, 1982년 10월에 <만화 보물섬>이 창간이 되는데 거기에 백성민 작가가 <아마죤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이 책을 만화로 연재한다. 지금 기억으로는 분명 먼저 책을 읽고 그 다음 만화를 본 것 같은데,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1983년 국민학교 4학년때 친구 집에 갔을 때였으니 햇수로는 1년의 차이가 난다. 기억을 더듬어보아도 어느 쪽이 먼저인지 잘 알 수 없다. 좀 더 나중에는 저 유명한 아이디어 회관 SF 전집으로도 읽게 되기도 했다.

 

이 책의 원전은 일본 아사히 소노라마 세계모험소설 제4권이다. 제목에 삽화, 그리고 아마 그 내용까지 그대로 번역해 가져온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 원전

 

다만 저 표지는 한국 삽화가가 그린 것으로 추측된다

 

겉표지를 제외하면 모두 일본판 그대로다

 

만화 보물섬에 연재되었던 <아마죤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