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E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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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형님ABE 전집 2024. 3. 16. 12:34
03. 형님(My Brother Sam Is Dead) 1974 제임스 콜리어(James Lincoln Collier), 이가형 역 이 이야기는 미국 독립 전쟁 때, 코네티컷 주의 한 시골 레딩 마을에 살았던 미커 집안 사람들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말한다면, 미커 집안의 장남 새무얼(샘) 미커의 비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샘 미커' 사건은 정말 있었던 사건으로, 예일 대학생 새무얼 미커가 독립 전쟁 무렵 소를 훔쳤다는 죄명으로 군법회의에서 재판을 받고 사형되었다는 것이 기록으로 나와 있다. 이 기록을 바탕으로 한 1775년 4월 20일 밤부터 1779년 2월 16일까지의-다시 말해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 팀의 형 샘이 독립군에 자원하면서부터 소도둑으로 몰려 사형되기까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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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그만 물고기ABE 전집 2024. 2. 20. 13:33
책의 장정 및 삽화는 일본판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다. 삽화는 Milton Johnson이다. ABE전집 서두에 실린 짤막한 소개글.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아니 그런 사람 있는 게 아니라 사람 스스로 그런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전쟁은 없어지지 않으리 차례 조그만 물고기들 집 동냥 구이도 할아버지의 죽음 다른 세계 공습 폭격이 끝난 뒤 방랑 나폴리를 떠나 시골 포로 도둑 카푸아를 지나서 다리 도이칠란트 병사 비행사의 죽음 캇시노로 가는 길 캇시노 동굴 구출 다시 만남 "더러운 물 속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어. 그것은 커다란 물고기에게 잡아 먹힌다. 거의 다 잡아 먹히지. 그러나 용케 살아 남는 놈도 있어." 1943년 겨울은 살기 힘들었다. 날마다 거지는 늘고, 식당의 종업원들도 찌꺼기로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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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그만 물고기ABE 전집 2024. 2. 20. 13:12
2. 조그만 물고기(The Little Fishes) 1967 에릭 크리스천 호가드(Erik Christian Haugaard), 박순녀 역 책에 실린 소개글 이 글은 제 2 차 세계 대전 때, 이탈리아의 고아 구이도가 안나와 마리오라는 두 어린이와 함께 전쟁으로 인한 굶주림과 고독과 공포 속에서도 사람다운 마음을 잃지 않으면서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구이도는 전쟁을, 전쟁을 버리는 어른들의 세상을 차차 알게 된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어른들 세상에 대한 뼈아픈 비판이다. 그러나 이 작품 밑바닥에 흐르는 강한 인간주의는 구이도라는 주인공과 함께 한 번 읽으면 잊혀지지 않는 깊은 감동을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 심어 준다. 에릭 호가드는 바이킹 세계를 그린 처녀 작품 '로겐 집안의 하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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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학교 나의 선생ABE 전집 2024. 2. 17. 12:05
책 권말에 있는 소개글을 여기에 옮긴다 ------------- 단테 국민학교 5학년 C반. 기운이 넘치고 짓궂은 40명의 말썽꾸러기가 모인 반. 담임 선생님마다 두 손 들고 쫓겨 나와 버린다. 이 5학년 C반을 갓 부임해 온 젊은 모스카 선생이 맡게 된다. 그가 처음으로 수업하러 들어갔을 때, 5학년 C반을 주름잡는 개구장이 그에레스키가 모스카 선생에게 새총을 겨눈다. 모스카 선생은 당황하지 않고 그에레스키와 새총 쏘기 내기를 하여 이긴다. 이것으로 모스카 선생은 5학년 C반을 정복한다. 외투를 입고 축구를 해야 할 만큼 몸이 약한 론코니, 안경 쓴 꼬마 레오나르디, 개구장이 마르티넬리,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아이들과 기뻐하고 슬퍼하면서 한해를 보내고 마침내 졸업식을 맞게 된다. 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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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학교 나의 선생ABE 전집 2024. 1. 19. 21:33
나의 학교 나의 선생 원제 Ricordi di Scuola(학교의 추억) 저자 조반니 모스카(Giovanni Mosca, 1908.7.14-1983.10.26) 역자 허인, 1939- 역자 허인은 이탈리아어 번역가이다. 이탈리아 로마의 올바노대학교 및 로마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이탈리아과 교수 및 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이탈리아정부로부터 카바리에레 기사훈장을 받았다. 이 책은 일본 理論社에서 ぼくの学校라는 제목으로 1969년 소개되었고, 역자는 安藤 美紀夫 (Ando Mikio), 그리고 삽화가는 東 貞美 (Azuma Sadami)이다. ABE전집의 책은 이 일본판을 장정까지 그대로 가져온 것이며, 다만 번역의 경우 역자가 이탈리어어 전문이기 때문에 일본판을 어느 정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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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 전집 기획ABE 전집 2021. 9. 6. 16:57
우연히 ABE문고 기획관련자와 인터뷰까지 했던 경험이 있는 관계로 덧글을 답니다. 짧은 전화&서면 인터뷰였지만, 당시 그 출판사가 운동권출신들이 모여 만든 출판사여서 자연스럽게 그런 의식(?)이 있는 분들이 좋게 읽었던 책들을 추천하면서 그게 모여서 문고가 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본판 문고를 중역하는게 대다수였던 그 시절에(그런 문고들 많았죠. 삼중당이나 계림문고나같은) ABE문고는 일본판 문고를 배낀게 아니라 기본 골조는 영미권 문고선집에 출판사 사장님과 주변분들의 추천으로 끼어들어간 책들이 추가됐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책은 당시 유럽에서 유학하셨던 인문학도분들이 가져와서 직접 번역하거나 한 것들도 끼어있었다고... 그분의 그 설명을 듣고 나니 몇 가지 그제서야 이해되는게 있더군요. 책들의 번역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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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 전집의 정체성ABE 전집 2021. 2. 7. 00:36
동서문화사의 에이브(ABE) 전집은 이전까지 나왔던 소년소녀 세계문학 전집의 대척점에 서 있는가. 어쩌면 이제는 흔한 표현이 되어버린 "안티 테제(Antithese)"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88권 전권을 세세하게 살펴보다 보면 일관된 주제 의식이나 구성 방식을 찾아보기는 역시 힘들겠지만, 적어도 전반적으로 기존의 문학전집을 의식하면서 비슷한 주제이지만 전혀 방향성이 다른 작품들을 골라 담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 에이브 전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왕 설래가 있었고 곧 다른 전집의 소개가 끝나 이 전집의 순서가 되면 정리해 쓰겠지만 운동권 출신으로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해외 유학 형식으로 나가 있는 사람들이 특별히 인상 깊은 작품들을 찾아 소개도 하고 번역도 했다는 설명을 액면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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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 전집 제목ABE 전집 2020. 10. 18. 12:23
1. 나의 학교 나의 선생 2. 조그만 물고기 3. 형님 4.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5. 파묻힌 세계 6. 아이들만의 도시 7. 큰숲 작은집 8. 시베리아 망아지 9. 은빛시절 10. 막다른 집 1 번지 11. 횃불을 들고 12. 어머니는 마녀가 아니에요/산속의 외돌토리 13. 바닷가 보물 14. 마나난 숨은 섬 15. 산골마을 힐즈엔드 16. 안네 17. 매는 낮에 사냥하지 않는다 18. 파파 19. 칼과 십자가 20. 북극의 개 21. 목화 마을 소녀와 병사 22. 마더 테레사 23. 삼촌 생각 24. 초록불꽃 소년단 25. 대장간 골목 26. 외딴섬 검은집 소녀 27. 여우굴/검은 진주 28. 부엌의 마리아님/할머니 29. 룰루와 끼끼/무시카 미시카 30. 달나라에 꿈을 건 사나이 31. 마지막..